멸종위기종 2급 쇠제비갈매기 서산 천수만 공사 현장에서 집단 번식

  • 전국
  • 서산시

멸종위기종 2급 쇠제비갈매기 서산 천수만 공사 현장에서 집단 번식

철새 석시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집단 번식 발견
한국농어촌공사와 공사 일정 조정, 보호 조치 예정

  • 승인 2024-06-07 07:0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천수만 철새서식지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쇠제비갈매기 둥지 사진
2. ②5월 발견된 쇠제비갈매기 새끼
쇠제비갈매기 새끼 사진
1
천수만 철새서식지 공사 현장에서 포란 중인 쇠제비갈매기 사진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 내 철새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 현장 모래톱에서 멸종위기종 2급 쇠제비갈매기의 집단 번식을 확인해 보호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수만 내 철새서식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5월 말 쇠제비갈매기의 집단 번식이 확인됐으며,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번식지 보전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모래톱에서는 20여 개의 쇠제비갈매기 둥지와 5개의 흰물떼새 둥지가 확인됐으며, 계속되는 공사로 번식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한 상태였다.

둥지가 발견된 모래톱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간월호 내 손실된 철새서식지 모래톱의 대체서식지로 조성하고 있는 장소로, 공사 장비 등 차량이 운행되고 있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소장 김종길)는 천수만 내 조류 모니터링 결과 발견한 둥지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간월호 준설 공사사무소와 협의해 공사 일정을 조정했다.

이수한 한국농어촌공사 간월호 준설 공사사무소장은 "공사의 목적이 철새들의 대체서식지 조성인 만큼, 서산시가 멸종위기종 2급인 쇠제비갈매기의 둥지를 조기에 발견해 공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시와 협력해 철새 서식지 보호와 협력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갑작스러운 협조 요청에 흔쾌히 협조해 주신 한국농어촌공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산 천수만의 철새보호를 위하여 관련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쇠제비갈매기는 노출된 장소에 둥지를 짓는 습성으로 다른 야생동물의 공격에 의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산시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쇠제비갈매기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2.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3.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4. 세종시 선수단 716명 라인업, 제주 전국체전서 매운맛 예고
  5.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