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이장우號 2년 일류경제도시 대전 '순항'

  • 정치/행정
  • 대전

[민선 8기 반환점] 이장우號 2년 일류경제도시 대전 '순항'

①'일류경제도시 대전' 추진 동력 확보
산단조성 속도 獨 머크유치 경제성장 디딤돌
도시철도 2호선 방사청 이전 숙원 사업 해결
교도소 이전 등 해법마련, 체감도 상승 과제

  • 승인 2024-06-09 18:24
  • 신문게재 2024-06-10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식장산에서  (5)
식장산에서 바라 본 대전시
7월이면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다.

2년 전 치열했던 6·1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의 선택을 받은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위임받은 권한과 의무로 대전 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대전 지역사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며 일상을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미래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역량을 모았고 시의회는 지방분권과 강화 등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힘을 쏟았다.

난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적 리스크가 여전했고 경제 불안으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에도 시달렸다.

중도일보는 '민선8기 반환점 대전리포트'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일류경제도시 대전' 추진 동력 확보

②'충청메가시티'와 균형발전 노력 중요

③인프라 확충부터 전문가 지원까지…문화체육 활성화 속도

④초선 일색 우려 씻어낸 전반기 의회 운영

⑤후반기 원구성 등 후반기에 의회 성패 달렸다

⑥동구, 숙원 '대청호 개발' 시동… 원도심 경제 활성화 도모

⑦안정 찾은 중구, 후반기 사업 추진 탄력 받을까 주목

⑧변화와 혁신으로… 서구, 경제·행정 도시 1번지 재도약 집중

⑨문화복지도시 실현에 총력… 다함께 더 좋은 유성으로

⑩대덕구 균형발전 어디까지 왔나… 원도심 재창조 어디까지



'일류경제도시 대전' 민선 8기 대전시정의 슬로건이다. 민선 8기 대전시는 지난 2년간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글로벌그룹 머크사 등 기업 유치, 방위사업청 이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는 등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시는 2024년 5월 도시브랜드 평판(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전시는 올해에만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대전 소재 상장기업 수는 57개 사가 됐다. 이는 6대 광역시 중 인천(93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시가총액은 43조 3027억 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 대전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민선8기 대전시의 1분기 공약 점검 결과 전체 추진율이 53.7%로 순항 중이다. 대전시가 최근 민선8기 공약 5대 분야 87개 사업을 대상으로 분기 공약실천계획 대비 추진실적과 사업별 이행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다.

민선 8기 대전시 핵심 공약은 '산업용지 500만평+알파(α)조성' 사업이다. 대전시는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용지 부족으로 대전에서 성장한 우수한 기업과 지역인재들을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산단 조성은 소비중심도시에서 최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를 위한 기초 작업이다. 특히 대전시는 지역 내 첫 국가산단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 바이오기업인 머크사가 대전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착공식을 열고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 유치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도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연장 38.8㎞의 무가선 트램 방식(수소 연료 전지)으로 건설되는 트램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이달 건설공사 발주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 원이었던 사업비가 1조 4782억 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났지만, 이장우 대전시장의 추진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를 비롯해 도시철도 3,4,5호선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 교통에 대한 준비 작업도 진행했다. 10년 넘게 공전을 거듭한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이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착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류경제도시'를 위한 큰 그림은 그려졌지만, 과제가 없는 건 아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일부 현안 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도안 3단계 개발의 핵심인 대전교도소 이전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정체돼 있다. 국방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산국방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그린벨트 해제 단계에서 제동이 걸려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보문산 개발을 위한 '보물산프로젝트'도 시민단체의 반대와 민자유치 등 해결할 부분이 많다.

충청스퀘어 등 대전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심균형발전에 대한 역량 집중도 필요하다. 여기에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지속적인 분원과 분산 등 대덕특구의 역량 강화에도 역할이 필요하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민선 8기 전반기에는 국가산단이나 방사청 이전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굵직한 사업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었다. 대전 미래의 장기적 비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이런 굵직한 사업과 정책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내고,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4.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5.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1.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2.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3.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4.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5.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