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산자인단오제'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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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산자인단오제' 막 내려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

  • 승인 2024-06-10 17:3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산자인단오제(여원무)
여원무의 한 장면. /경산시 제공
국가무형유산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개최된 '2024 경산자인단오제'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단오제는 마술쇼, 경산청소년합창단, 랜덤플레이댄스, 대학생 댄스공연, 대학 장사 씨름대회와 전통 무형유산 공연, 현대무용, 지역 예술단체·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단오제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개막식 후에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는 단연 큰 호응을 얻었다. 드론이 펼치는 불빛의 향연은 경산자인단오제와 상상 그 이상으로 피어나는 경산을 형상화해 계정숲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러 나라의 복식을 한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진행된 창포머리감기 시연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옷날인 10일에는 자인면 시내를 한 바퀴 돌아 한장군 사당인 진충묘까지 가는 호장행렬과 한장군대제, 여원무와 팔광대 공연, 단오굿을 하루에 모두 몰아볼 수 있어 축제의 마지막까지 경산의 독특한 단오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24 경산자인단오제'의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계정숲을 찾은 관람객들은 팔씨름대회에 참가하고 창포머리감기·부채만들기·그네뛰기·캐릭터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솜씨를 뽐냈다. 캐릭터 앞에서 인생 두 컷 사진을 남기고 수목이 우거진 계정숲 산책로를 걸으며 휴식을 취하며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 단오(음력 5월 5일)를 마음껏 즐겼다.

조현일 시장은 "비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미래를 도모하고, 더욱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경산자인단오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단오제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경산=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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