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혁신도시 완성 달성할 수 있을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충남혁신도시 완성 달성할 수 있을까?

KAIST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충남교통방송 등 잇따라 결실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도 박차
가장 핵심되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유리한 고점 차지는 과제

  • 승인 2024-06-11 16:18
  • 신문게재 2024-06-12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충남혁신도시' 완성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내포신도시에 카이스트(KAIST) 영재학교를 유치하고,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문제를 풀어내는 등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추진, 성과를 보이고는 있지만, 혁신도시 완성에 가장 핵심이 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정확한 그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도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도가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어떻게 유리하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다.

도는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도는 이를 위해 카이스트 영재학교 유치 등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4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게 될 교육기관으로, 이 협약은 조기 설립 추진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 원을 투입해 충남혁신도시 대학1부지(홍성군 홍북읍)에 설립하게 되며, 도는 올해 용역비 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앞선 지난 2월에는 김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 등이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MOA에 따라 충남대는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 심의 등 설립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충남혁신도시 대학용지(홍성군 홍북읍) 내에 내포캠퍼스를 신설해 202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에는 2027년까지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2만 8950㎡ 규모의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가 조성된다.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본부·지사 분리·독립 추진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 유치한 공공기관인 티비엔(TBN) 충남교통방송국이 첫 삽을 떴으며 기상청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가 내포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도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이주 직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종합병원 조기 건립과 함께 스포츠센터·미술관·예술의 전당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도가 이 같은 노력과 성과를 보이고는 있지만, 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과제가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유리하게 풀어가느냐다. 현재 충남뿐 아니라 타 지자체에서도 기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을 달라고 정부에 거듭 촉구하고 있다.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또 올해 초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44곳으로 확대 조정하고,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13개 기관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21개 기관 ▲유치 관심 대상 10개 기관으로 나눠 관리 중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 선제 대응을 위해 내포신도시 내에 합동임대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해왔으나,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속속 기관 유치 결실을 맺으며 미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사·지사 분리·독립 및 충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혁신도시 조기 완성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3.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5명 사망 사고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473건 법 위반
  5.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헤드라인 뉴스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시의회 상임위 벽에 막혀 멈춰섰다. 앞서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오는 7일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마라톤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추진 예산안 전액(196억 9421만 원)을 삭감 조치했다. 2026학..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