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지진 대전·세종·충남서도 감지… 오전 신고 74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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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지진 대전·세종·충남서도 감지… 오전 신고 74건 (종합)

오전 10시 기준 대전 22건, 세종 9건, 충남 43건 지진 감지 신고

  • 승인 2024-06-12 14:01
  • 수정 2024-06-12 14:5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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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제공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에서도 74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대전·세종·충남 119 상황실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19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 건수(오전 10시 기준)는 대전 22건, 세종 9건, 충남 43건이다. 인명피해나 대피신고는 없었다.

대전에 사는 임모(50대)씨는 "전북에서 일어난 지진 재난 문자를 받자마자 대전에서도 창문과 테이블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충남에 거주하는 이모(30대) 씨 역시 "미세한 소리와 함께 침대가 몇 초간 흔들려 지진이 일어난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에서도 "책상에 앉아 있는데, 심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시민 증언이 이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진도 4.8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5.70, 동경 126.72으로 행정구역상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전북은 진도 5, 전남은 진도 4,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인천, 충남, 충북은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다. 진도 4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이며, 진도 3은 '실내,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최대 규모로 2.1~2.8 사이의 울산 동구와 경기 연천, 경북 김천, 함경북도 길주, 강원 속초시, 북한 강원 회양, 제주시 리히터 규모를 2배 가까이 넘나드는 수치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3년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1년여만이다.

한편 지진 발생으로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부로 전북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날 오전까지 피해 신고상황은 없었으며, 여진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과학원과 산림·토목·지질 등 산사태 관련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산사태 취약지역, 땅 밀림 우려 지역 등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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