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력 과기인 사회 기여, 선택 아닌 필수" 은퇴과학자 활용 방안 모색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고경력 과기인 사회 기여, 선택 아닌 필수" 은퇴과학자 활용 방안 모색

(사)고경력과학기술인연우총연합회 20일 대전서 토론회

  • 승인 2024-06-20 17:59
  • 수정 2024-06-21 18:18
  • 신문게재 2024-06-21 4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620165138
20일 열린 토론회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연우회 제공
저출생으로 신규 과학기술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성을 가진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현재의 단편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아닌 종합계획과 지원 플랫폼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인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박사는 20일 (사)고경력과학기술인총연합회 정책토론회서 "인구 절벽 시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국가발전 기여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토론회선 현행 제도의 한계점을 비롯해 보다 원활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을 위한 제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인자 박사는 현재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제도의 낮은 실효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정년퇴직 이전부터 연구단절 현상으로 전문성과 노하우가 사장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되는 지원 프로그램은 단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효율성이 낮으며 과학기술인이 은퇴 후 생활에 대한 준비 없이 퇴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국가 차원의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활용·지원하는 종합계획과 플랫폼이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혁신 주체로서 원하는 시기까지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경력 다변화를 위한 경력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자 박사는 "은퇴 과학기술인의 교육, 경력관리,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 제공, 인력 DB 정보 상세화, 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자율적 소통과 AI 기반 매칭방법 고도화 등 종합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박희창 전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현 기계전문가협동조합 유도가열기술지원센터장)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중소기업 지원 과정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40년가량 기계연에 근무한 박희창 박사는 퇴직 후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했다. 박 박사는 "기업은 '나'(연구자)만 보고 접촉한 것이 아니라 나의 기술적 네트워크까지 기대하고 있었다. 필요하면 주변 전문가를 서슴지 말고 동반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보다 원활한 중소기업 기술 지원이 이뤄지려면 우수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국가적 차원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과기연우회 관계자는 "토론회서 나온 제안들은 과학기술분야 고경력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의 5월이 뜨겁다… '전시·공연·축제' 풍성
  2. [지선 D-30] 이장우 하얀점퍼 김태흠 탈당시사 승부수
  3. [지선 D-30] 충청정치 1번지 허태정·이장우 빅뱅…부동층 승부 가른다
  4. 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시동 걸 수 있을까
  5. [지선 D-30] 충남교육 수장 놓고 6파전… 비슷한 공약 속 단일화 이뤄질까?
  1. [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2. 2027학년도 지역의사 전형 충청권 모집 118명 확정
  3.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최대… 회복 더딘 대전 기업 '희비'
  4. [지선 D-30]다자구도 대전교육감 선거… 부동층·단일화 변수
  5.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 우회전 일시정지 오늘부터 집중단속 시작

대전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실제 단속이 시작된다. 대전경찰청은 4일부터 5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앞서 경찰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하는 행위,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서도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재추진…"땅만 팔고 분쟁 위험은 세종에" 공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 유일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의 보존 방안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이 이상적인 대안이나 현실은 4000억 원 안팎의 매입비란 난제에 막혀 있다. 이에 충남도가 매각 절차를 서두르자 지역사회 공분도 거세지고 있다. 충남도가 2개월 새 잇단 유찰에도 네 번째 매각에 나섰는데, 지역에선 무리한 매각 추진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법적 분쟁 책임까지 세종시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나 재정 여력과 소유권이 없어 별다른..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한국 수묵 산수화 거장 조평휘 화백 별세… 충청 자연 '운산산수'로 남기다

충청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 '운산산수(雲山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을 정립한 한국 수묵 산수화의 거장 조평휘 화백이 지난 5월 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조 화백은 끊임없는 사생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재해석을 시도했고 '운산산수'라는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강한 먹의 대비, 역동적인 필치, 장엄한 화면 구성은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한다. 산은 정지된 풍경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기운으로 표현됐고, 구름은 현실의 산수를 이상적 공간으로 확장하는 매개가 됐다. 그는 1999년 국민훈장 동백상, 2001년 제2회 겸재미술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올해 첫 모내기로 본격 영농 시작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분주한 선관위

  •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다양한 체험과 공연에 신난 어린이들…‘오늘만 같아라’

  •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 대전 찾아 지원유세 펼치는 정청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