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 충청
  • 충북

고유가 폭풍에도 ‘플러스 성장’… 청주공항, 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질주

5월 이용객 40만 명 돌파… 지방공항 ‘탑 4’ 위상 공고, 누적 여객 100만 명 역대 최단기 돌파
대외 악재 속 타 공항 위축될 때 ‘일본 하나마키·마츠모토, 중국 상하이’ 노선 다변화로 돌파구

  • 승인 2026-06-14 07:1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국제공항은 고유가와 고환율 등 대외적 위기 속에서도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5월 여객 수 40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4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틈새 노선을 적시에 발굴한 결과, 개항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내 국제선 여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충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계 성수기에도 여객 인프라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하여 공항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청주국제공항 전경 (1)
청주국제공항 전경.(사진=충북도 제공)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쇼크로 국내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이 차별화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홀로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40만 123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국내 지방공항 중 이용객 규모 '전국 4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무려 53.2%를 기록하며 전국 공항 중 압도적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사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청주공항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40%가 넘는 폭발적인 여객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5월 들어 중동발 유가 불안이 고조되고 항공사들의 비운항 및 감편 조치가 잇따르면서, 5월 여객 실적 증가 폭은 전년 대비 2% 수준으로 다소 둔화하며 대외 위기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지방공항이 여객 감소세로 돌아서는 위기 상황에서 청주공항이 유독 선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충북도와 항공업계가 합작한 '선제적 대체 노선 발굴' 덕분으로 분석된다.

유가 부담이 커진 기존 노선의 위축을 방어하기 위해 5월 들어 일본 하나마키와 마츠모토, 중국 상하이와 이창 노선 등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틈새 신규 노선들을 적시에 투입하거나 활성화한 전략이 그대로 적중했다.

이 같은 선전에 힘입어 청주공항은 6월 4일 기준으로 올해 국제선 누적 여객 100만 930명을 기록, 개항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내 국제선 100만 명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지난해와 비교해도 무려 65일이나 달성 시기를 앞당긴 대기록이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고유가와 고환율 같은 글로벌 대외 환경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상시 안정적인 여객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청주공항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봄철 위기 방어 성공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는 여객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청주공항을 다시 가파른 본격 성장 궤도 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