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당권주자 충청권 배려해야"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 대전시장 "당권주자 충청권 배려해야"

與 전대앞 "당권주자에 들어볼 것…충청정치 뭉쳐야"
"총선 패배? 공천 문제있어…" 한동훈 책임론 제기도

  • 승인 2024-07-01 17:22
  • 신문게재 2024-07-0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5.27.주간업무회의 사진3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 "출마하는 당권 주자들에게 충청권 배려에 대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전당대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충청권 정치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번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거 패배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한 부분이 공천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젊고 유능 한 정치인의 진입 쉽지 않은 구조로 공천관리가 운영됐다. 혁신 마인드를 가진 젊고 참신한 등용문이 억제됐다"며 이번에 당 대표로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실패와 성공은 늘 함께한다고 본다. 총선 참패의 경험이 그분 정치 역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와 자신의 인연 등을 전하며 모두 당 대표로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당대표 후보 4분 모두 좋은 분들로 자기 비전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면서 "상대 후보를 폄훼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 시키고 우리 당 비전을 확실히 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충청권 정치 역량 강화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이 시장은 이날도 같은 주장을 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가 내일 면담을 하러 오는데 첫 요구 사항으로 충청권 배려를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당권 주자들에게 충청권 배려에 대한 생각을 물어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시장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영호남 패권은 늘 강화돼왔다. 영호남 배려는 들어봤어도 충청 배려는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지난 총선에서도 비례대표 선정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영남, 국민의힘은 호남을 배려하는 데 충청권 배려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충청권 정치가 이대로 같이 위축되면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뭉쳐야 하지 않겠느냐"며 충청지역 기반 정당 창당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단, 앞으로 1~2년간 양당의 충청권 배려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시장은 "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전지역에 연고를 두고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소연 변호사에 대해 중앙당이 자격심사를 했다는 얘기를 듣고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컷오프 된 가운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심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3.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3.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4.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5.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헤드라인 뉴스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29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청권을 '반도체 패키징'(Ssemiconductor Packaging: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공개했다. ▲반..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