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 건강 적신호일까 ?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건강]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 건강 적신호일까 ?

김의순 유성선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승인 2024-07-05 10:1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유성선병원 정형외과 김의순 병원장
김의순 유성선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요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공원에서 걷거나 헬스장에서 PT(퍼스널트레이닝)을 받는 인구가 많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종종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허리가 끊어져 나간다는 표현을 하면서 옴짝달싹하지를 못한다. 움직일 수 없으니 귀가하지 못하고 병실로 입원해 수일간 치료 후 퇴원을 하게 된다.

급성 요통이란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이면 예방책은 없을까?

요통은 성인 인구의 80%가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한 질병이다. 갑작스럽게 허리에 통증이 오게 되면 단순 허리 통증인지 디스크가 터졌는지 협착증이 왔는지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 허리 통증이 오면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허리 통증의 원인이 단순히 디스크 또는 협착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고 대게 며칠이 지나면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 치료를 하면서 다음 대책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운동할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를 굽힐 때 갑작스런 허리가 뚝 하고 또는 뜨끔하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일단 안정을 취하고 집에 있는 약이나 약국에서 소염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면서 증상이 완화되기를 기다린다. 대게 큰 문제가 없는 허리 통증의 경우 3~5일이 되면 증상의 소실이 되나 개선이 없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이학적 검사와 엑스레이 등을 확인 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일 1~2주일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MRI, CT 등의 검사를 통해 허리 디스크 질환, 협착증 또는 근골격계 질환 이외의 내부 장기의 질병의 연관통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그렇다면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원인으로 허리 근육의 염좌 및 긴장이 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허리 근육을 무리하면 척추 주변을 감싸고 있는 허리 근육이 경직이 일어나고 많은 척추 관절에 충격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허리 디스크 탈출증으로 척추뼈 사이사에는 디스크라고 하는 연골 복합체가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약간씩의 움직임을 제공하는 데 이 디스크가 찢어지거나 약해진 부위로 수핵이 빠져 흘러나와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연령이 들어가면 우리 인체 조직을 퇴행성 변화를 가지게 되는 데 노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작업 등 지속적인 척추 관절에 무리를 주면 척추 내에 척추관 주변에 인대가 두꺼워 지면서 신경을 누르는 협착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밖에 척추뼈 골절의 경우 젊은 연령은 무리하게 웨이트 운동하다가 발생하고 고령에서는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기침을 세게 하거나 화분은 잠깐 옮기다가, 소파에 털썩 앉다가 뜨끔하고 나서 누었다 일어날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미세하게 골절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척추 이외의 질환들 중에서도 허리나 골반이 아프다고 척추 질환이 원인이다라고 확언할 수 없는 만큼 원인을 제거하고 소염제 복용 등으로 치료 했음에도 증상 개선이 없다면, 예를 들면 위장관 질환, 복부 및 하지 혈관 질환, 결석 등 신장 질환, 골반염, 암 등 가능성을 염두해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갑작스런 허리 통증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평소 노력해야 하는 예방책은 무엇이 있을까?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자세는 피해야 하면 의자에 앉을 때에서 어깨와 허리, 골반을 곧게 펴서 앉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직장생활이나 공부를 하다보면 집중을 해서 허리를 숙이고 장시간 앉게 되는 데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1시간 앉아서 작업을 했다면 1~2분 만이라도 기지개를 펴는 등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담배는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을 유발하고 피로 물질을 축적하게 하여 근육을 피곤하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주간에 업무에 집중하여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면 일과 후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재충전하고 가벼운 산책, 명상,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게 요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으로 당황하지 말고 침상 안정과 원인 제거 등으로 몸 관리를 하고 1~2주일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치료를 한다면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니만큼 고비용 물리 치료, 신경주사 등 침습적인 치료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김의순 유성선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 전략 수정할까
  2. [주말사건사고] 폭염 여파 정전에 대전·충남 곳곳서 화재 발생
  3. 대전에 없는 '대전지방중수청'… 출범 전부터 청사 논란
  4.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5. 상명대 조혜정 박사과정생,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1. 2026년 3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회복세는 제한적
  2. 천안법원, 흉기 들고 다니며 불안감 조성한 30대 남성 '징역 10월'
  3. 충남콘진원, 인디게임파크 2기 네트워킹 행사 개최
  4. 백석대,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규모 확대
  5.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정부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이르면 내달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충청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AI 등 국가 핵심 산업 투자가 이미 영호남으로 대거 몰리면서 충청권은 들러리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반도체 생산 인프라 조성이 골자인 '3대 메가 프로젝트'가 호남으로 집중 배치 됐고 최근 산업통상부 지역 산업단지 AX(인공지능 전환) 지원 사업도 영남 쏠림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이 유독 충청권만 소외되는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데..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주택 매수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주택 매수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던 이들은 잔금 날을 앞두고 대출이 가능한 은행을 수소문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전국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에서 3억으로 대폭 삭감했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3억으로 낮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수도권을 대상으로 규제했던 금액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전도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최대 3억 원까지 한도가 조정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도 포..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대학 통합 논의가 다음 주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정족수 미달로 지난 9일 열리지 못한 충남대 통합위원회가 7월 14일 다시 개최돼 단일 교명과 대학본부 소재지 등 통합신청서에 담길 핵심 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구성원 의견수렴과 학내 심의 절차가 예정돼 있어 통합 추진 일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9일 오후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통합위는 전체 위원 28명 가운데 과반인 15명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이날 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수 년간의 기다림 끝에…허물 벗는 매미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