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하게' 살고 싶은 부산시민 2000명, 안드레교회 찾아

  • 전국
  • 부산/영남

'까리하게' 살고 싶은 부산시민 2000명, 안드레교회 찾아

안드레연수원서 행복세미나 열려
성경, 더 멋진 삶 사는 해법 제시
이 지파장, '겉보다, 속이 행복해야'

  • 승인 2024-07-21 16: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20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행복 세미나 '까리하게' 강의를 맡은 이정우 지파장이 인생을 함부로 살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까리하게' 살고 싶은 부산시민 2000여 명이 안드레교회를 찾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안드레교회)는 7월 20일 안드레연수원에서 '까리하게'라는 주제로 행복 세미나를 개최했다.

'까리하게'는 '멋지다'는 뜻의 경상도 방언이다.

안드레교회 관계자는 이날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까리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현대 종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의자로 나선 이정우 지파장은 멋진 인생을 소망하면서도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겉보다는 속이 더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향후 인생살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지파장은 "신이 주신 사람에 대한 설명서가 바로 성경"이라며 "성경에 기록된바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처럼 성경은 행복을 위해서 지키기 위한 사람의 지침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나를 만들지만 내가 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내가 주체가 돼서 눈치를 보지 말고 올바른 선택을 해 보는 것이 좋지 않냐"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 것을 권유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부정이냐 긍정이냐에 따라 사고와 행동이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긍정의 에너지를 많이 가진 사람들이 신천지예수교회에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2022년, 2023년까지 세 번의 10만 수료식은 우연이 아니다"며 "이는 세상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바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신천지에 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파장은 한 번뿐인 인생을 함부로 살면 안 되는 이유로 "사람의 육신이 죽는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육신은 죽어도 의식은 살아 있다. 육체 속에 영혼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은 죽으면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 갈림길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바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받는 것"이라며 "책대로, 즉 성경대로 행한 사람이 천국에 가게 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파장은 "약 2주 후에 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경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 핵심을 전달하는 두 번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속 세미나를 예고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정우(46·가명·남)씨는 "솔직히 신천지예수교회 행사라 좀 꺼려졌는데, 친구한테서 진짜 편하게 놀고 올 수 있는 세미나라 전해 듣고 오게 됐다"며 "정말 재미있었고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진짜 까리하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정원숙(57·가명·여)씨는 "까리하게라는 말에 이끌려 오게 됐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내면이 멋진 삶을 꿈꾸게 됐다"며 "2주 후에 있을 성경 말씀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2
20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행복 세미나 '까리하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체험부스에서 체험을 즐기고 있다./신천지 안드레교회 제공
한편 이날 세미나는 메인 강의와 함께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먼저 세미나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안드레연수원 5층에 마련된 포토존, 골프, 뷰티, 먹거리, 카페테리아 등 각종 부스에 많은 인파가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주말을 맞아 찾은 부산시민이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에겐 4층 키즈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잠시나마 육아에서 해방될 수 있는 '쉼'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행사 시작 전 '행복'을 주제로 안드레 청년들이 노래 공연, 댄스, 힙합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함께 행복을 선사했다.

안드레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홍보관 재단장을 통해 안드레연수원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속초 직통 버스노선 신규 개통
  2. 대전 식약단체, 역 앞에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
  3.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4.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 7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대전시지부 최우수지부상 수상
  5. 野대표 "해수부 이전 졸속추진…강력대응" 대여투쟁 예고
  1. 6·25전쟁 기념식 대전에서 처음 개최…영웅들의 헌신에 감사 표현
  2. 대전교육청 "긴급 정밀안전진단 최종보고서 나오기 전 결과 공지"
  3. 권이균 지질자원연 신임 원장 "국민 안전 기여하는 연구를"
  4. 진실화해위원장 대전 골령골 방문에 유족들 반발…"이틀 뒤 합동위령제 안 오고 생색내기"
  5. [우난순의 식탐] 뉴욕의 김환기에게 고향의 맛은 무엇이었을까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