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모임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모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8-11 19:21
  • 신문게재 2024-08-1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811095027
홍석환 대표
원티드 주관의 인살롱 하반기 필진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50명 가까운 필진들이 최소 월 1회 기고를 작성해 올립니다. 완전 재능기부입니다. 90% 이상이 기업에서 HR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왜 그 힘든 글쓰기를 재능 기부할까요? 필진 모임에 항상 대부분 필진들이 참석합니다. 이 더위에 7시부터 10시까지 인사 나누며 3개의 발표를 듣고 헤어지는 모임에 왜 참석할까요? 혹시 지금까지 살아오며 참석한 모임 중 단합이 잘 되고 장기간 유지된 모임이 있다면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인살롱 모임을 보며 3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 유익함입니다. 인살롱 필진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HR을 좋아하며 종사합니다. 이타심이 있고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들은 첫 만남이지만 서로에게 이끌림이 있습니다. 만나 묻고 들으며 배웁니다. 모임이 주는 유익함입니다. 둘째, 즐거움입니다. 만나는 사람과 대화가 통하는 즐거움, 매 모임 주제와 내용에서 배우는 즐거움, 웃는 분위기 속에서 오지 않았다면 많은 아쉬움이 있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셋째, 모임에 열정을 다하는 리더입니다. 흔히 회장과 총무이지요. 인살롱은 윤용운 팀장이 리더입니다. 필진 한 명 한 명의 프로필을 만들고, 목표를 부여하며, 점검과 동기부여로 필진의 마음에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 열정에 참석 안하는 것이 미안해집니다. 사실 모임 구성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우리가 남인가'를 외칠 정도라면, 이런 모임에 참석한다는 것은 행복이지요. 직장인에게는 외부 점심과 같이 모임에도 3가지를 고민합니다. 함께 하는 사람, 무엇을 할까(먹을까)? 어떻게 계산할까? 행복한 모임은 이 고민이 없습니다. 회장이나 총무의 위대함이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딸이 항상 조언합니다. '아빠, 소중한 사람은 지금 당장 만나고 지갑을 빨리 열어' 내일 참석할 모임의 만날 사람을 생각하며 살며시 웃습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3.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4.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5.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1.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2.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