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일본 본토 전국야구대회서 우승 쾌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 일본 본토 전국야구대회서 우승 쾌거

  • 승인 2024-08-23 14:1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82303530001300_P2
8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재학생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9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힘의 균형을 깬 팀은 교토국제고다. 교토국제고는 연장 10회 초 무사 1, 2루에 주자를 보낸 후 안타와 볼넷, 외야 뜬공 등을 묶어 2점을 냈다. 이어 10회 말 간토다이이치고에게는 단 1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승리 직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가를 불렀으며, 이 모습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2.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3. 법망 피해 교묘해진 성매매…"시행 20년 성매매방지법 개정 필요"
  4. 대전 성매매 피해상담 저연령화… 집결지 대신 온라인 전환 폐해
  5. [사설] 교육공무직·철도노조 파업 자제해야
  1. 계엄 선포에 과학기술계도 분노 "헌정질서 훼손, 당장 하야하라"
  2. KAIST 교수들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과 사태 주도한 인사들 퇴진 촉구"
  3. 세종시 '수변 레저시설' 엇갈린 시선...2025년 지속가능성은
  4.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속도 높인다
  5. 대전·충남 법조계, "비상계엄 위헌적·내란죄 중대 범죄" 성명

헤드라인 뉴스


한동훈 “윤 대통령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 필요”… 탄핵 찬성

한동훈 “윤 대통령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 필요”… 탄핵 찬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지 하루 만에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어젯밤,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

이재명 “윤 대통령 직무 최대한 빨리 배제… 내란죄 절차 밟아야”
이재명 “윤 대통령 직무 최대한 빨리 배제… 내란죄 절차 밟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를 최대한 빨리 배제하고 내란죄 처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윤석열 내란 사태 관련 특별 성명'에서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자신의 사적 이익과 권력 강화·유지를 위해 남용한 명백한 국가 내란 범죄 수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며 "12·3 계엄령 선포는 대통령 스스로 권력을 유지 또는 더 확장하기 위해서 벌인 반란으로 내란 행위, 그리고 친위 쿠데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尹 탄핵안 표결 임박…地選 판세 직결? 충청 촉각
尹 탄핵안 표결 임박…地選 판세 직결? 충청 촉각

야(野) 6당 주도로 추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인 충청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표결 결과가 내년 본격적인 지방선거 정국 돌입을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이 걸린 금강벨트 초반 판세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7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이번 탄핵 정국이 1차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탄핵 정국의 여진은 계속될 것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철도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 돌입…‘열차 운행 중지’ 전국철도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 돌입…‘열차 운행 중지’

  •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즉각 사퇴하라’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들 ‘윤석열 즉각 사퇴하라’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