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중학교, 학교도서관 VR토론프로그램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중학교, 학교도서관 VR토론프로그램 운영

독서동아리 참여

  • 승인 2024-09-06 11:2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사진 1 (7)
정읍중학교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이 VR토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정읍교육지원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중학교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즐거운 책읽기를 독려하고, 평생독자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6일 정읍교육청에 따르면 여러 활동 중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 공모에 1학년 17명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가 선정돼 학생들이 참여하게 됐다.



교사가 진행하는 VR토론으로 사서교사가 토론의 영역을 지도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괸이 지원하는 VR체험 프로그램 관련 강사와 기기를 제공받았다.
사진 2 (5)
정읍중학교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이 VR토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정읍교육지원청 제공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는'디지털 네이티브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을 접목한 토론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VR게임처럼 즐겁게 논제 상황을 체험해 보고, 또래들과 토론 및 토의를 진행한다. 환경 주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예로 들면, VR기기를 착용하고 팜유 농장 개발로 고통받는 오랑우탄을 구해내는 미션을 가상현실 내에서 실감나게 수행한다.



VR 체험 후 독서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팜유 농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토론하기 때문에 토론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토론 주제는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문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상어 남획 문제의 환경문제로 총 3종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독서에 기반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하도록 각 차시별로 토론 주제와 관련된 추천 도서도 참여 학생들에게 사전에 제공한다.
사진 5
정읍중학교 독서동아리 학교도서관이 VR토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정읍교육지원청 제공
'VR로 떠나는 토론 캠프'에서 VR 체험에 함께 참여한 신재광 교감은 가상현실로 개발된 콘텐츠의 품질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며, "VR 체험이 학생들이게 교육적 자극을 많이 줄 수 있을 것이다. 신기술을 융합한 독서토론 콘텐츠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서동아리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정우 학생은 "오랑우탄을 구출해 내는 미션 체험이 정말 실감나서 잘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했다. 평소에 하던 독서토론과 달리 VR 체험을 함께 하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만큼 집중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신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우석 정읍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토론 참여를 위해 책을 읽고, 열심히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다. VR 영상과 토론의 콜라보가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학생들은 "VR로 상황을 체험하니 토론에 대한 몰입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