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롭게 성장하는 행복학교]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 혁신 실천하는 대전가오중

  • 사회/교육

[다채롭게 성장하는 행복학교]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 혁신 실천하는 대전가오중

6. 대전가오중-교실개선수업 연구학교

  • 승인 2024-10-03 19:14
  • 신문게재 2024-10-04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가오중학교(교장 김영범·이하 대전가오중)는 학생의 자기 주도성과 미래 대응 역량을 신장시키고자 2024학년도부터 교실수업개선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수업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해 자신의 삶을 잘 설계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주어진 것을 그대로 습득하는 수동적 배움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배움과 성장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다. 대전가오중의 교실은 학생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융합적·창의적 해결 능력 함양을 위한 '더 이음 프로젝트 수업' 실시=대전가오중이 실시하고 있는 '더 이음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 중심의 교육활동을 줄이고 학생의 주도적 교육활동 참여 비중을 키우는 수업이다. 친구들과 상호작용하고 적극적인 탐구활동을 통해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삶과 관련된 복잡한 과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에 주목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학년별로 핵심 주제를 선정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1학년은 '다양성의 존중', 2학년은 '생태와 환경', 3학년은 '자주적인 삶'을 주제로 4단계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 더 이음 프로젝트 수업
더 이음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전가오중. 대전가오중 제공
1학년 국어 교과에서 학급에서 존중해야 할 다양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다양성 존중을 위한 다짐 카드 만들기 수업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삶의 태도를 배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역사 교과에서 산업혁명이 환경에 미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생활 속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환경 보전을 위해 우리가 고쳐나가야 할 생할 습관은 무엇인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했다.



3학년 역사 교과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에 맞선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자신은 무엇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은지 고찰한 후 '나의 독립선언서'를 작성해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배움을 삶으로 연계하고 학생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자기 주도성을 신장시켜 나가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협력을 위한 '전문적 교사학습공동체' 활동=학생의 주도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교사는 실력있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대전가오중은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자발적 교사연구 공동체인 '전문적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수업 나눔의 날', '새수업프로젝터즈' 등 수업전문성 신장과 협력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 전문적 교사학습공동체 수업 나눔
교수학습공동체 수업 나눔 모습. 대전가오중 제공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SOME(Share/OPinion/Mind/Expresense) Day를 운영해 교사의 의견과 마음, 경험을 나누는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수업 나눔의 날'에는 교과별·학년별 교육과정을 재구성·공유하며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일체화된 수업을 구성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도 실시한다. 그동안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교실 만들기', '전문가 초청 연수로'교실수업개선 연수',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연수를 개최하며 급변화는 정보화 시대에 교사의 에듀테크 능력의 향상, 교실에서 학생의 주도성 키우는 방법의 공유로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수업을 실현하기 위해 '새수업프로젝터즈'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다학년 다교과 교사들로 구성돼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기있는 수업 만들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식샘터를 통한 '캔바와 북크리에이터', 'ZEP' 연수, 독서 나눔, 수업 아이디어 공유 등을 실시했다.



▲디지털·AI 기반 '에듀테크 활용 학생 주도형 학습역량 신장'=대전가오중은 학생 개인별로 태블릿을 지급해 다양한 수업 방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과별로 수업 내용에 적절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습 효과와 흥미를 신장하고 있다. 학습내용과 방법에 따라 클래스카드, 카훗, 퀴즈앤, 패들렛, 팅커벨, 캔바, 북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성취도를 파악했다. 학습에 흥미가 없거나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에듀테크를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학생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는 개별화 학습이 가능했다. 또 활용한 에듀테크 중 클래스카드에서 주관한 '전국영어단어 퀴즈배틀 학급단체전'에 1학년 1반이 출전하여 높은 순위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3.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모습. 대전가오중 제공
학생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공유한 자료를 수합해 포스터나 온라인 북으로 만들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친구들과 협업해 공동 작품을 만들어냄으로써 학생들의 성취 동기를 강화하고 협력적 공동체 역량도 키웠다. 다양한 에듀테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교수학습을 유의미하게 디자인함으로써 학습에 소외되는 학생들이 줄어들고 학생 스스로가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배움과 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자기 주도성 신장 활동'=대전가오중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신장된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서 '문제 발견-원인 분석-해결 방안 모색-문제해결 실천'의 4단게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 주도 동아리 구성은 기존 교사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 계획서 작성, 부원 모집, 동아리 지도교사 섭외, 학생들이 이끌어가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자발적인 동아리 운영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구성원으로서 주도성을 함양하기 위해 학생회가 중심이 돼 각종 기초 관련 생활 캠페인, 스포츠 한마당, 교과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줄여나가자는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거나 교과별 환경 주제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 활동을 펼쳤다.
4. 동아리 활동(자율동아리 줍깅)
자율동아리 활동 중 '줍깅'을 하고 있는 대전가오중 학생들. 대전가오중 제공
교과별 환경 주제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 활동도 진행했다. 등교시간을 활용한 줍깅 첼린지, 학급의 교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제로웨이스트, 환경을 살리는 바자회 등을 실시했다.

김영범 대전가오중 교장은 "미래 사회의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 중 가장 우선은 '자기 주도성'"이라며 "이를 위해 문제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등의 지적 역량을 키우는 수업으로의 변화를 실천해 학생 스스로 답을 찾고 배움을 일궈 나가는 능동적 학습자로서 주도성 신장을 지원하고 수업 방식의 변화가 학습자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확신하에 모든 교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