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흥타령 축제는 지구촌을 사는 이웃을 배려하는 교육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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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흥타령 축제는 지구촌을 사는 이웃을 배려하는 교육의 장

  • 승인 2024-10-10 15:59
  • 신문게재 2024-10-11 1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에서 2024년 9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흥타령 축제'가 있었다.

흥타령 축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춤을 보고 그 춤을 통해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축제가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느낀다.

이러한 축제를 통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몽골에서 몽골 사람으로 자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춤에 관심이 있어서 춤 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흥타령축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일이 바쁘다 보니 축제의 행사에 모두 참석은 못했지만 3일 동안이라도 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축제 마지막 날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겼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심스럽게 지나가고 있는데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의 발에 걸려 아주 심하게 넘어졌다.

넘어진 충격으로 머리가 멍하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같이 간 고향 동생이 도와줘 넘어진 자리에서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넘어질 때 충격으로 왼손 통증이 심해 팔이 부러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팠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의 발에 걸려 고통받는 나를 보고 사과는커녕 자기들은 가만히 있었는데 왜 스스로 넘어졌냐고 말하면 가만히 앉아서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쳐다보고만 있는 아저씨의 표정이 아직도 선명하다.

대개 사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발 빼주며 통로를 만들어 주거나 넘어졌으면 일으켜 세워주고 다쳤는지 확인하고 걱정해 주는 것이 사회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모든 사람이 바른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 발에 걸려 넘어진 사람에게 다치지는 않았는지 물어보고, 아픈 마음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어느 아저씨의 행동이 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이루기 위해 배우고 경험하고, 자신의 실수를 고치며 점점 성숙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악한 사람들도 있다.

더구나 흥타령 축제는 다양한 나라의 춤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축제를 통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지구촌 온 마을 사람들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인데 말이다.

터보 가람한드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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