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 로컬플레이 대전

  • 오피니언
  • 전문인칼럼

[전문인칼럼] 로컬플레이 대전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 승인 2024-10-06 10:42
  • 수정 2024-11-13 17:26
  • 신문게재 2024-10-07 1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우리는 종종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거대한 계획이나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각종 전문가가 총출동하는 거창한 사업들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작고 소박한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있다. 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 추진하는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바로 그러한 예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사업가나 기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깊은 도전이다.

'로컬플레이 대전'은 대전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내에서 청년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써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경제적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육성하여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젊은 로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데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이러한 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여 로컬 기업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적 지원은 로컬 기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로컬 기업들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하다. '로컬플레이 대전'은 이러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로컬 기업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는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이는 단기적인 이윤 창출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로컬 기업은 지역 사회 내에서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장기적인 경제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대전사회혁신센터의 '로컬플레이 대전' 프로젝트 핵심 플랫폼인 로컬랩(Local Lab)은 로컬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로컬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로컬랩은 로컬 기업들이 지역 사회의 경제 및 사회적 니즈를 반영한 실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로컬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게 자원과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기회 등을 포함하여 로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이 과정에서 로컬 기업은 실험적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비즈니스를 개발할 것이다.

대전사회혁신센터가 추진하는 '로컬플레이 대전'은 단순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전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그 자체로도 하나의 실험이자 도전으로써 대전의 로컬 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상호 대전사회혁신센터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