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신안군 통합 상생협력과제 실천 방안 모색

  • 전국
  • 광주/호남

목포시, 신안군 통합 상생협력과제 실천 방안 모색

내달 중 통합 토대 마련 이행협약 체결

  • 승인 2024-10-23 11:42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ㅇㅇ
전남 목포시가 지난 21일 신안군과 함께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지난 21일 신안군과 함께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목포·신안 상생협력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는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위한 실무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양 시군 부단체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발행 ▲목포, 신안 공동 일주일살기 프로그램 추진 ▲목포시 학생 신안 농어촌 학교 유학프로그램 운영 등 16개 상생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지역사랑상품권(목포·신안) 통합 발행은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나, 우선 목포시에 사업장을 둔 신안군 출향인이 운영하는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1004섬신안 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신안 공동 일주일살기 프로그램은 숙박비와 체험활동비 등을 지원받고 일주일간 목포와 신안에서 문화관광자원을 즐기며 살아보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난 17일 총 4회로 운영을 마쳤다.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여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목포시 학생 신안 농어촌 학교 유학프로그램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거주형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임자초등학교 증·개축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방과 후 승마 주말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내년에 시범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노인회, 장애인단체. 어업인협회, 농촌지도자회, 여성단체협의회, 청소년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자율적 교류 분위기를 확대하고, 재해전광판 공동 활용 및 인접구간 도로정비 시 상호 협력 등 주민 편의증진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 전개한다.

아울러, 신안군 관광명소를 여행하는 목포시민들에게 교통비를 지원(신안군 항로 여객선 요금 할인)하는 목포·신안 연계 관광 정책은 전산시스템 개발 시기에 맞춰 양 지자체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이상진 목포시 부시장은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시군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며, 이를 통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상생협력과제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민간 중심의 교류가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는 "3려(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 순천·승주 등 타 지자체의 행정통합 사례를 통해 통합이 지역 발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상생협력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양 시군이 예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주민편의 위주의 상생협력과제 26건을 발굴하고 25건을 채택했으며 다음 달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5.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1.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2.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3. 대전관평초 '학교도서관 운영 유공' 국무총리 표창
  4.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 ‘한국-베트남 글로벌 청년 경진대회 행사 개최
  5.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이하 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대전시와 KAIST가 나섰다. 대전시와 KAIST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KAIST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