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리더의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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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리더의 덕목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0-24 17:27
  • 신문게재 2024-10-25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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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점심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지하철 2번 출구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15분 넘게 기다렸는데,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고려하고 어떤 행동을 하겠습니까? 오는 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점심의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전화를 해 상황을 판단한다.

가치 없이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기본을 어기는 것에 대해 기분 좋게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젊을 때에는 부모님과 그 수준의 분이 아니면 그냥 가버렸습니다. 한 조직의 장이 되면서 생각과 행동이 매우 신중해졌습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함께 일해 성과를 내야 하기에 상대방 입장에서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심과 동기부여는 그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전체를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1명의 부적응자 또는 적이 조직에 있으면 안됩니다. 리더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언행이 성장과 성과를 이끄는 원천임을 알았습니다.

리더가 무엇을 일관성 있게 지속해가야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나델라 CEO는 리더의 덕목을 "더 많이 듣고, 덜 말하고, 때가 되면 결단력 있게 행동하라" 고 강조합니다.



구글의 리더 행동 원칙은 6가지입니다. 리더는 구성원의 말을 도중에 끊지 말아야 한다. 리더는 구성원이 발언을 끝내면 그 내용을 요약함으로써 귀담아듣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리더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흔쾌히 인정해야 한다. 리더는 회의에서 모든 구성원에게 적어도 한 번 이상의 발언 기회를 주어야 한다. 리더는 곤경에 빠진 구성원에게 좌절감을 털어놓도록 독려하고, 팀원들에게는 개인적인 비판을 삼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리더는 조직 내의 갈등을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단기 성과 중심의 사고로 내가 1등이 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경쟁자를 무조건 이기고, 이익만 추구한다면 길고 멀리 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리더는 구성원이 자신의 어깨 위에서 더 멀고 높게 보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소통하며 경쟁력 있게 이끌어 가는 것이 리더가 중점을 두어야 할 일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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