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국비 40억 확보

  • 전국
  • 광주/호남

신안군,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국비 40억 확보

대파 물 관리 스마트 관수 기술 도입

  • 승인 2024-11-05 15:59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사진 (1)
대파재배시 승용정식기를 이용해 정식 작업을 하고 이후에 소형 관리기를 이용해 배토 작업을 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 농민./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2025년도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일 신안군에 따르면 공모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00ha 내외 면적에 여름철 최적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 관수 기술을 도입해 대파를 재배할 예정이다.

'스마트 생력화 모델'이란 모델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신안군의 대표적 소득 품목 중 하나인 대파의 안정적 생산환경 구축과 품질 향상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시장 가격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에 도입되는 스마트 관수 기술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토양 수분 함수율, 증발산량, 생육 지수를 시스템으로 파악하여 최적 관수량과 공급시간을 자동으로 산정해 물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대파는 5월에 노지에 정식하여 다음 해 봄까지 출하하는 장기 재배 작물로 전국 최대 주산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신안군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111.8ha에서 ICT 기반의 관수 및 관비 자동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사업 이후 데이터 수집을 활용하는 농가를 약 6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시스템은 대파의 안정적 생산과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는 생산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농가에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계화 농업과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가에 공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의 올해 대파 재배 면적은 1509ha로 1069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노지 스마트 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사업이 격변하는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2.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3.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5.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1.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2.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3.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4.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5.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