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필요"… 대전산단 활성화에 행정당국 도움 절실

  • 정치/행정
  • 대전

"규제 완화 필요"… 대전산단 활성화에 행정당국 도움 절실

이장우 대전시장 7일 대전산단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 청취
"환경부 인허가부터 산단 입주 규정에 산단 활성화 어려워"

  • 승인 2024-11-07 17:05
  • 신문게재 2024-11-08 1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41107_141619291
7일 대전산업단지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11개 입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대전 충청 경제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온 대전 산업단지가 체질개선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다만, 입주 기업들의 시설 확대와 신규 유치 과정에서 여러 규제에 발목 잡힌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대전산업단지를 찾아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경영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자 11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69년 조성된 대전 산단은 현재 1041개에 달하는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8000여 명의 근로자가 모여 연간 3조 5000억 원의 생산액을 내는 지역의 경제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90년대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시간이 흐르며 시설과 환경이 노후화되면서 산업단지는 탈바꿈의 기로에 섰다.

대전시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대전산단 대개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단을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우수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입주 기업들 역시 산단이 다시 활성화 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고심 중이다.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존 시설들을 확충할 계획에 들어갔지만, 현재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진행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일부 기업의 시설 확충이나 신규 입주 시 유해시설로 분류되다 보니 환경부 인허가를 자체적으로 받아내기엔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현실성 없는 표준산업분류표로 산업단지 입주 규정에 맞지 않아 단지에 들어오지 못하는 업체들도 문제다.

김종민 이사장은 "환경 문제의 경우 규제 완화를 하기 위해 업체가 직접 접촉하는 건 한계가 있어 대전시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입주 기준도 문제다. 예를 들어 떡은 되고 빵은 안되는 등 기준이 애매해 산업단지 활성화에 꼭 필요한 업체들이 들어오고 싶어도 입주 대기 상태"라며 대전시에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시민에 위협이 되지 않는 업체는 환경 문제를 막을 시설을 갖추는 노력을 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며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보겠다. 입주 조건 역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업체들은 △공장 외 근로자 편의시설 유휴부지 활동 등 산단 내 입주 허용 △활성화 구역에 정부기관 유치 △대전산업단지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위한 민간위탁금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대전산업단지를 기업하고 싶은 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속해서 대전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현장에서 건의한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산단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2.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3.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4.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5.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1.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2. ‘순환인사 확대’에 맞선 대전경찰 “대책 없는 제도 대응”
  3.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4.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5.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동안미소한의원이 함께하는 취약계층 위한 영화제 성료

헤드라인 뉴스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테크·바이오 창업 수도권으로 이탈 여전…KAIST 창업 61% 수도권·대전서 고용 15%

KAIST가 교내 안팎에서 이뤄진 창업 기업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6만1252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38조 9500억 원의 총매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했다. KAIST 교원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창업하거나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들 창업 기업 중 대전에 본사를 둔 경우는 전체의 23.1%이었고, 총 매출액 대비 대전의 비중은 7.4%에 불과했다. 국방과 기술(Tech), 바이오 등 대전의 연구성과를 지역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KAIST창업원은 KAIST 출신 교원과 재학..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장마·폭염에 고장 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