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이룩한 부인데...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이룩한 부인데...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1-12 17:01
  • 신문게재 2024-11-13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112085009
홍석환 대표
기업 CEO를 했던 한 분의 글을 접했습니다. 어떻게 이룩한 이 국가인데, 갈등과 반목, 극심한 이기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며, 증거만 없으면 죄가 되지 않는 현실에 분개합니다.

망할 수 있다는 불안함으로 제발 정신 차리고 합심하여 국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택시를 타고 가며 젊은 기사의 한마디가 가슴에 새겨집니다. '주한 미군이 떠나야 자주국방이 되며 통일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미군 주둔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과연 우리 힘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을까? 우리 적들은 왜 주한 미군의 철수를 주장할까? 국익에 반하는 생각과 언행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유사 시, 우리는 '돌격 앞으로' 외치며 뛰어갈까 걱정이 됩니다.

대학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생을 만나기에 강의안을 작성하고 여러 번 수정했습니다. 당일 강의실에 예정의 절반도 되지 않는 학생, 대부분 필기구가 없는 모습에 힘이 빠집니다. 잠시 들린 화장실과 휴게실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받은 만큼만 일한다.' '3년 동안 이 회사에서 역량을 쌓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겠다.' 주인의식과 로얄티, 신뢰가 사라진 일터에서 무엇을 기대할까? 해외 경쟁사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불이 꺼지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데, 직원들은 머리에 띠 두르고 파업하고, 벽에 온갖 현수막으로 회사를 욕합니다. CEO는 직원은 가족이란 생각으로 신뢰하며 함께 가겠다고 생각할까요?



어떻게 이룩한 대한민국인데, 이러면 안 되잖아요. 후손에게 100년 유산을 물려줘야 합니다. 지금 누리는 부와 행복을 더 바람직한 모습으로 남겨야 합니다. 수없이 많은 분이 지금을 만들기 위해 희생했습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부터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며, 어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3.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0일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7판 4선승제) 4차전을 4-7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이날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적을 3승으로 만들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를 맞아 4-7로 패배했다. 먼저 득점을 낸 건 한화다. 4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황영묵은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순서로 나선 하주석이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