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돌보고, 서로 돌보는, 돌봄을 삶의 중심으로! 더두레 창립대회

  • 사람들
  • 뉴스

스스로 돌보고, 서로 돌보는, 돌봄을 삶의 중심으로! 더두레 창립대회

상임공동대표에 김경희 교육만세협동조합 상임이사, 공동대표에 임경태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명예교수,조성진 한국융합코칭학회 회장 선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과 서로돌봄 네트워크 사업, 벼룩시장,돌봄정의포럼 등 개최

  • 승인 2024-11-12 10:2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731369089049
‘스스로 돌보고, 서로 돌보는, 돌봄을 삶의 중심으로! 더두레와 함께’

“초고령 사회에서 행복한 삶은 '서로 돌보는 사회연대'가 희망입니다.”



더두레 창립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경희)가 주최한 '더두레' 창립대회가 11일 오후 7시 대전시 NGO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김명주 대전세종돌봄정의포럼 대표와 전숙희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대전여성 대표,오명근한밭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축사하고 회칙(정관)의결 후 창립준비위원회에서 추천한 3인을 공동대표단으로 선출했다.



이중 상임공동대표는 김경희 교육만세협동조합 상임이사(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모니터링위원)가 선출됐다. 김경희 상임공동대표는 전 대전여민회 공동대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전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전 대전시 성인지정책담당관을 역임했다.

임경태 공동대표는 대전시 양성평등기금운영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중구 복지협의회 위원,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조성진 공동대표는 중부대 교양학부 교수,한국융합코칭학회 회장, 한국인사관리학회 상임이사, 한국수퍼바이저코치(KSC), 국제코치연맹 인증코치(PCC)로 활동 중이다.

이날 창립선언시간에는 창립취지문을 낭독하고 ‘情을 잇다’를 제목으로 한 공동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경희 상임공동대표는 더두레 창립 취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유지되는 모든 곳에 돌봄이 있고,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은 '돌봄의 위기'가 곧 사회문제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하게 한다”며 “사람은 누구나 빠르든 늦든, 의존적인 존재, 사회적 약자가 되고, 기대수명 증가, 1인 가구 증가, 노인 단독가구 증가의 빠른 진행에 비추어 고령화에 발맞춘 사회 정책의 대응은 더디고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간 생명주기에 관련된 '돌봄'은 돌봄을 받을 권리의 주체인 고령자 당사자, 돌봄노동을 행하는 이들이 당사자 주권의 관점에서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야 한다”며 “기존의 우리나라 '돌봄' 논의는 전문가와 소수 이해관계자 중심의 사회서비스 제도와 정책논의로 국한돼 상상력이 배제되고, 사회운동이 배제되었고, 사회운동을 통해 국가사회서비스체계 구조문제 해결과 돌봄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돌봄체제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emp_1731374324543.1426797202
김 대표는 “생협이 안전한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시장과 다른 경로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듯이, 가족이 아니라면 누가, 어떻게 돌보는 것이 좋을지 복지서비스의 잠재적 이용자로서 스스로 받고 싶은 서비스를 찾아 먼저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몸짓을 더두레가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돌봄체제는 돌봄의 이념, 비전, 대안돌봄체계를 모색하기 위한 사회운동을 중심으로 사회과정, 정책과정, 정치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현실 변화 과정은 다차원적이고 다양한 주체에 의해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돌봄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라 누구나 연루된 문제”라며 “돌봄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를 바꾸는 노력을 하다보면 돌봄을 하는 쪽과 받는 쪽 양쪽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두들 마음 모아 함께 노력한 결과로 창립대회를 성료할 수 있었다”며 “서두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모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두레는 앞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과 서로돌봄 네트워크 사업, 벼룩시장,돌봄정의포럼 개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