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높이'…한화이글스·대전하나시티즌 리빌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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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높이'…한화이글스·대전하나시티즌 리빌딩 돌입

외야수와 외국인 투수 보강 절실한 한화
선수단 규모 급격히 늘어난 대전…재정비 주목

  • 승인 2024-11-21 09:02
  • 신문게재 2024-11-21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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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선수로 kt로 이적한 장진혁.(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대전에 연고지를 둔 프로스포츠 구단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정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만 128억 원의 거금을 쏟아부은 한화는 트레이드와 이적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FA 시장 개장 3일 만에 KT wiz의 내야수 심우준과 오른손 투수 엄상백을 영입했다. 심우준은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24억 원, 연봉 총액 18억 원, 옵션 8억 원), 엄상백은 4년 총액 78억 원(계약금 34억 원, 연봉 총액 32억5000만 원, 옵션 11억5000만 원)을 투자해 FA 시장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KT는 심우준과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와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심우준의 영입을 통해 내야 보강에 성공했지만, 장진혁의 이탈은 뼈아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진혁이 올해 하반기부터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고, 내년 시즌에도 같은 자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결국 주전 중견수를 새롭게 발굴해야 하는 한화는 외국인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가 있다면, 요나단 페라자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외야 남은 두 자리는 임종찬, 이원석, 유로결 등이 나설 수 있다. 탄탄한 선발진 구성에 힘을 보태줄 외인 투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한화의 절실한 과제다.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도 선수단 재편이 불가피하다.

이달 1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승리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하나시티즌은 시즌 중반 강등을 피하기 위해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구단의 미래'라 할 수 있는 2군 격인 B팀 운영도 중단된 현재로선, 1군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그대로 방출될 가능성이 크다. 급격히 늘어난 선수단의 몸집을 조절하면서도 올해 약점으로 꼽혔던 공격진의 화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는지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예정이다.

10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잔류를 확정지은 황선홍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팬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팀이 만들어져야 해 갈 길이 아직 멀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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