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껑충'…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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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워케이션 참여자,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껑충'…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 승인 2024-11-25 15:5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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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자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충남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했다. 이뿐 아니라 '잠시 들렀다 가는 충남 관광' 이미지에서 탈피, 머물고 싶은 충남으로 변화를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25일 충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4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된 2024년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및 인원은 338개 기업, 1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운영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자(45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만 8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여, 수도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예정된 프로그램 기간(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면, 올해 워케이션에 참여한 인원은 2000명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남만의 색(色)을 느낄 수 있는 숙소 선정, 공유오피스 제공,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작년보다 참여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한옥마을, 농촌 마을 등 충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숙소를 활용하고, 브루어리(맥주 제조) 체험, 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워케이션 전체 참여자의 87%가 '만족'했다는 평가를 했다. 상품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서 4점을 기록했다.

충남문화재단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재단에 따르면 워케이션 참여자 평균 소비금액은 32만 576원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효과 56억, 부가가치효과 26억, 소득효과 11.2억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직장 근무 형태, 새로운 관광 트렌드 수요 증가로 '충남 체류형' 관광 활성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보다 개선했다"라며 "내년엔 시군을 보다 확대하고 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머물고 싶은 충남 관광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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