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2022 개정 교육과정 준비 '이상무'… 충남교육청, 현장안착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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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2022 개정 교육과정 준비 '이상무'… 충남교육청, 현장안착 지원 총력

2024 중등 현장교원 배움자리 운영
교육과정, 수업 도움자료 개발.보급
현장 지원단 운영, 이해 제고 홍보도

  • 승인 2024-11-27 13:56
  • 신문게재 2024-11-28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미술과 현장교원 연수
미술과 현장교원 연수.[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현장 안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등 현장교원 배움자리, 교육과정, 수업 도움자료 개발·보급, 교육과정 현장지원단 운영, 교육공동체 이해 제고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이 효과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충남교육청의 현장안착 지원 등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2022 개정 교육과정은?=교육부가 2021년 11월 24일 발표한 교육과정으로,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고, 국어·영어·수학의 수업시간이 현재보다 105시간 줄어드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중·고교는 2025년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중 중학교 교육과정의 주요 개정 내용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대한 자율성의 확대이다. 교과(군)별 및 창의적 체험활동 20% 범위 내에서 시수 증감 편성·운영이 가능해졌고, 학교의 지역적, 사회적 여건과 학생들의 수준과 능력 등을 감안해 '학교자율시간' 및 '진로연계교육' 등 보다 융통성 있게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국가 사회적 요구에 따라 학생의 디지털 소양 함양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보교육을 강화해 정보 교과를 중심으로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이상 편성·운영하도록 했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과목을 자유롭게 개발,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인 '학교자율시간'이 새로 도입됐으며, 학생이 상급학교나 학년으로 진학하기 전에 학교생활 적응과 교과 학습의 연계,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할 수 있는 '진로연계교육'이 도입됐다.



고등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교과별 이수 단위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12학점 축소되고, 학점당 시수도 50분 기준 수업 17회에서 16회로 바뀐다. 이에 따라 고교 3년간 전체 수업 시간이 2890시간에서 2560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며, 특히 국어·영어·수학의 필수 이수 단위는 10단위에서 8학점으로 줄어든다. 공통과목 사회, 과학 또한 줄어든다. 고교 교과목 체계도 현재 '공통과목+일반·진로선택과목'에서 '공통과목+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으로 세분화된다.

음악과 현장교원 연수
음악과 현장교원 연수
▲2024 중등 현장교원 배움자리 운영=충남교육청은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내실화하고,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과 협업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교실 수업 개선과 수업 나눔 확산을 위해 2024 중등 현장교원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현장교원 연수는 10개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미래 학습 여건 변화와 교과별 특성에 따른 교과별 현장교원 연수로 추진됐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교과 교육과정 이해 연수, 교과 융합 교육과정 재구성, 범교과 학습 주제 등으로 구성, 교육지원청별, 교과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7월 2일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보' 교과 배움자리를 시작으로 국어, 수학, 영어, 음악, 미술, 체육, 기술가정, 한문/제2외국어, 진로/보건/환경 과목의 연수가 진행됐으며, 11월 고등학교 통합사회, 통합과학 기본 및 심화 연수를 마지막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을 위한 중등 현장교원 연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진행된 배움자리에는 총 3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2028 대입제도 개편안과 관련,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출제가 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배움자리에서는 많은 사회과, 과학과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대한 교사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진, 업무담당자의 강의와 교과모둠별 단원 분석, 통합 모둠을 구성해 교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항을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어과 현장교원 연수
국어과 현장교원 연수
▲교육과정, 수업 도움자료 개발·보급=충남교육청은 2025 중등 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자료를 알기 쉽게 제작해 개정 교육과정과 충남 참학력 교육과정이 학교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안내해주는 고교학점제 도움자료, 실제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교수학습 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2025 자유학기 수업준비 OK,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설계와 운영 도움자료 '함께 만드는 학교자율시간'을 개발·보급해 교사들의 고교학점제, 자유학기제, 학교자율시간 등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키고, 수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도움자료를 보급해 교사들이 학생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과정 현장 지원단 운영, 이해 제고 홍보=충남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함께 중학교·일반고·특성화고·특목고 교육과정 전문교사들을 중심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급 및 교육과정 특성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했다. 중등 교육과정 현장 지원단은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포함돼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를 점검·컨설팅해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교과 교육과정 재구성, 학교 특색에 맞는 자율 교육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 삶과 연계한 학교 문화 조성 등 학교의 다양한 우수 사례들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을 자율화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지원 외에도 고교학점제 미리 알아보기, 자유학기-진로연계교육 이해 도움자료, 2022 개정 교육과정 톺아보기 리플렛 및 홍보자료, 과목 선택을 위한 신설 교과목 도움자료 등을 제작, 보급했다. 이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상급 학교나 학년으로 진학하기 전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년간 연계 및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학생 대상 중학교 자유학기-진로연계교육 안내, 중학교 학생 대상 고교학점제 및 고등학교 학교생활 안내, 고등학교 학생 대상 대학교 생활 안내 등을 포함한 홍보자료를 보급해 상급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환경 조성=충남교육청은 교육시설, 설비, 자료 등을 정비·확충하고 있다. 또 학교가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계 협력해 교육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원 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 운영, 교육과정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및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학교 간 교육(지원)청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생의 배정, 교원의 수급 및 순회, 학교 간 공동활용, 자료의 공동개발과 활동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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