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 승인 2024-11-27 17:22
  • 신문게재 2024-11-28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화면 캡처 2024-11-27 170041
전국적으로 백일해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도 감염병 발생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어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27일 대전과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에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한 백일해는 올해 총 3만 4784명으로 지난해(292명) 대비 119배 폭증했다. 특히 대전과 충남에서 백일해 유행세가 꺾이지 않은 채 겨울을 맞고 있다. 2024년 46주차인 11월 16일 기준 대전에서 백일해 감염신고 59건 접수돼 올해 주 단위 신고 중 가장 많은 발생을 기록했다. 10월 26일 43주차 24건, 44주차 19건, 45주차 40건으로 감염 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충남에서도 가장 최근인 11월 16일 기준 46주차 157건 접수돼 43주 60건, 44주 122건, 45주 153건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백일해 감염신고는 올해 누적 대전 965건과 충남 1060건으로 2023년 대전에서 2건, 충남에서 5건에 불과하던 것에서 폭증한 것이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염성 호흡기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유증상 감염자의 침, 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 전파가 가능하며 백일해 면역력이 없는 가족 내 접촉자에서는 70~100%의 확률로 쉽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참여가 강조된다. 생후 2·4·6개월에 이뤄지는 기초접종 이전인 0세 영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맞는 게 권장된다. 또 영아를 돌보는 가족, 조부모, 돌보미 등도 아이와 접촉하기 2주 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4.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문화재단,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재창작 공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