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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수녀는 1953년 한국에 파견된 이후 2023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70여 년간 국내에서 선교와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특히 1956년부터 약 3년간 증평 메리놀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를 돌보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과 소통하고 아픈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그녀의 노력은 군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11월 28일, 미국 뉴욕에서 선종한 그녀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군은 메리놀병원 시약소에 그녀의 사진과 활동기록 등을 전시하는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군은 이 공간을 13일까지 개방해 지역주민, 방문객 누구나 고 문애현 수녀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추모식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 수녀의 헌신적인 삶과 그녀가 지역사회에 남긴 의미를 되새겼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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