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차질 없길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차질 없길

  • 승인 2025-11-20 17:02
  • 신문게재 2025-11-21 19면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온 대전역세권에 대한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 소제동 등 대전역세권 일원 92만㎡에 주거·업무·상업·숙박이 결합된 첨단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사업성 부족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역세권 개발 청사진이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된 셈이다.

주요 사업은 복합 2구역 개발과 가칭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민간 재개발 사업 등으로 요약된다. 복합 2구역 개발은 역세권 일원 2만8406㎡에 1조3000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1184 가구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2월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했다. 대전역 동광장 일원에 건립될 메가충청스퀘어는 컨벤션·상업·호텔 등을 갖춘 초고층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8년 공사 추진 및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역세권인 삼성 4구역과 중앙 1구역 은행 1구역에 대한 민간 재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격화하면 원도심 일대의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2008년 처음 기본 구상안이 나왔지만 참여 기업이 없어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2020년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복합 2구역 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세권은 '과학수도'에 걸맞지 않게 낙후된 이미지로 외지인에게 각인됐다. 대전시는 내년 2월 복합 2구역 착공 등 제시한 사업 일정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동안 대전역세권 개발의 발목을 잡은 공사비 상승과 PF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은 언제든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이 도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