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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에서 임채성 시의회 의장과 최원석 의원,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 등 참여 인사들이 나무에 막걸리를 부우며 장구불멸 의식을 거행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20일 세종동 은행나무 역사공원에서 열린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에서 참석 인사들이 나무에 막걸리를 부으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시민 번영 및 평안을 기원하는 장구불멸 의식을 가졌다.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는 이날 오후 1시 세종시 세종동 임난수 장군 사당 앞 은행나무에서 제4회 목신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과 최원석 시의원,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 임성만 (사)한국걷기운동본부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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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열린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에 참가자한 인사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은지 기자 |
'부안임씨세보(1674)'의 부조사 우도(사당을 그린 그림)에 은행나무 한 쌍과 행정(은행나무 정자)에 대해 기록됐으며, 충청도 공주목 '공산지(1859)', '연기지(1934)'에도 내용이 담기는 등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5월 12일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023년 11월 6일엔 세종시와 국가유산청, 부안임씨 전서공파 후손들이 함께 주관하는 기념식으로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목신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열리던 마을 민속행사였다. 세종시 개발로 인해 중지됐으나 출범 이후 임난수 장군의 사당인 숭모각 제향일(음력 10월 1일) 오후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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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는 20일 세종시 세종동에서 제4회 임난수 은행나무 목신제를 거행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행사를 주관한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 임창철 회장은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부안임씨들의 나무가 아닌 국민 모두의 나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하며 "목신제 또한 세종시민과 관광객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속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은 임난수 장군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수년 전부터 가을철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 명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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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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