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보호권 활용 수익 50억 달성

  • 전국
  •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보호권 활용 수익 50억 달성

6년새 12배 급성장…표고버섯 '참아람' 등 118개 품종 성과

  • 승인 2024-12-09 10:5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_사진자료_표고 '참아람'
표고버섯 '참아람'.
충주 소재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의 산림분야 품종보호권 활용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발표한 '2023년도 산림분야 품종보호권 실시현황 결과'에 따르면 118개 품종이 보호권을 활용해 약 5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 4억 원 대비 12배 급성장한 수치다.

품종보호권은 신품종을 개발한 사람이 식물 특허와 같은 독점적 권리를 얻어 해당 품종을 자신만 사용하거나 계약을 통해 타인에게 전용 또는 통상 실시를 허락할 수 있는 제도다.



전체 312개 품종 중 118개 품종이 보호권을 활용해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실시유형별로는 실시판매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증식, 전용·통상실시, 전시, 해외판매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분야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주요 작물로는 표고, 대추나무, 서양측백나무가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표고는 대표 품종인 '참아람'을 포함한 60여 개 품종이 총 13억 50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312개 품종 중 194개 품종은 여전히 미실시 상태로 조사됐다.

이에 품종관리센터는 미실시 품종의 원인을 분석하고, 3년 이상 미실시 품종을 대상으로 통상실시권 재정, 현지 실사 등 다양한 실시 촉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규명 센터장은 "산림 품종보호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국가 산림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품종보호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신품종 개발자의 권리를 강화해 품종의 부가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백화점·아울렛, 어버이날·어린이날 프로모션 살펴보니
  2. 대전 동구, 동심으로 물든 하루 '2025 어린이날 큰잔치'
  3.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4. 6연승의 한화이글스, 리그 선두 도약까지 이제 한 걸음
  5. 천안시, '안심보안캠 설치 지원' 1인 가구 청년 지원자 모집
  1. "멋진 시계를 선물받고 싶어요" 소원 들어주는 우체부 아저씨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밴드 하나로 스윙교정이 될까? 응! 되는데~!
  3. 소진공, 공단 본부에 '청렴행동 다짐 팻말' 제작·설치
  4. 대전시 올해 첫 모내기, 유성구 교촌동에서 시작
  5. 천안시복지재단, 제2회 어린이 나눔 공모전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의 A 교사가 유아의 거친 행동을 제지한 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해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교육활동 과정의 권한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을 깊게 하는 사건으로 부각되면서,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교육계의 요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교육법의 사각지대가 재확인되고 있다. 최근 사례를 다시 보면, A 교사는 지난 6월 19일 세종시의 한 유치원에서 떼를 쓰며 몸부림치는 유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친과 사전에 합의된 방식으로 손목을 잡아 행동을 제지했다..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의 정상의 자리를 꿰찬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팀 전북 현대가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주말 11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긴 휴식 없이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곧장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리그 1·2위인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천적으로 지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5일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0-2)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전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엄마, 아빠랑 다양한 놀이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었어요." 대전교육청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하준 학생(느리울초 3학년)이 설레는 목소리로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행사장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얘들아, 놀자!'를 주제로 체험마당, 인성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 등 67개의 풍성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