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9~12월 향수OK카드 ‘캐시백 20% 제공’ 소상공인에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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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9~12월 향수OK카드 ‘캐시백 20% 제공’ 소상공인에 ‘큰 호응’

평시 10%, 9~12월은 20% 캐시백 제공. 발행액 당초 보다 20% 증가한 790억. 예산 30억 추가 확보한 결과

  • 승인 2024-12-11 10:31
  • 수정 2024-12-11 14:19
  • 신문게재 2024-12-12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옥천군은 지역사랑상품권(향수OK카드)의 발행액이 당초 계획한 650억 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7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11일 밝혔다.

옥천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당초예산에 40억 원을 우선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운영 의지를 보였다.



그 결과 2023년 하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발행액이 9.3%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도내에서 제천시, 청주시 다음으로 많은 29억 8000여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7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부의 위기대응예산 30억 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9~12월에는 파격적으로 20% 캐시백을 제공해 수해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옥천군의 적극적인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은 지역 생산 농산물 유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를 위해 설치된 옥천로컬푸드직매장은 2023년에는 향수OK카드 결제액이 월평균 1억 2000만 원 이었으나, 2024년에는 월평균 1억 7000만 원 이상으로 40% 이상 상승했다.

향수OK카드 혜택은 옥천군민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도 많이 알려져 관외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여서 소비 유입 효과도 보고있다.

부모가 옥천에 거주하고 있는 대전거주자 A 씨는 "높은 물가로 살림살이가 팍팍한데 고향에서 지역상품권 혜택을 많이 주니 옥천에 더 자주 가게 되고, 장도 되도록 옥천에서 보고있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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