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열기 고조

  • 전국
  • 충북

충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열기 고조

민주당 충주지역위 주도 500여 명 대규모 집회 개최
시민들 삭발로 결의 다져…“헌정질서·국가 정상화” 한목소리

  • 승인 2024-12-12 09:5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민주당 충주지역위 대규모 집회
11일 문화동 이마트 충주점 앞에서 시민 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11일 대규모 시민 집회를 개최하며 윤 대통령 탄핵과 이종배 국회의원의 탄핵 찬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화동 이마트 충주점 앞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노승일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과 김종현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도의원, 시의원, 당원 등 약 5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과 이종배 의원의 탄핵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결연한 삭발식으로 시작됐다.

노승일 지역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위기가 심화되고 국격과 대외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며 "헌정질서 수호와 나라의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과 이종배 의원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 위원장은 "이종배 의원은 계엄 해제 의결과 지난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해 충주시민들께 사과하고,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14일 탄핵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 충주시민의 대리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이종배 의원의 책임 있는 행동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나라의 정상화를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종교와 정파를 초월해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하겠다"며 지속적인 행동을 예고했다.

한편 전날인 10일에는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가 이종배 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민주노총 충북본부 충주·음성지부도 이종배 의원 사무실 앞에서 별도의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구속을 요구했다.

연일 이어지는 시민사회 규탄 기자회견과 대규모 집회를 계기로 충주지역 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이종배 의원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