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논산시 스마트 축산단지, 도비 60억 지원” 요청

  • 전국
  • 논산시

“전국 최초 논산시 스마트 축산단지, 도비 60억 지원” 요청

백성현 논산시장, 27일 개최된 제7회 충남지방정부회의서
김태흠 도지사, 충남형 축산발전기금 통해 문제 해결 고민 밝혀

  • 승인 2024-12-29 10:02
  • 수정 2024-12-29 10:26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충청남도지방정부회의
백성현 논산시장이 27일 개최된 제7회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논산의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단지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재정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초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은 논산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완전밀폐형 스마트 축사 신축을 통해 양돈단지 악취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백 시장은 30여 년 간 이어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없이 방문하여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지침 개정을 통해 올해 4월 단독으로 공모에 선정되어 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백 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와 관련된 신규 사업을 통해 60억 원의 도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기존 축사시설 철거비에 관련한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맞춤형 사업 부재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2년 여에 걸친 축사 신축 소요 기간 동안 농장을 운영할 수 없어 농가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며 “농가들의 재정적 부담을 낮추고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신규 사업을 통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예정 중인 충남형 축산발전기금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백 시장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논산에 기업이 들어오고, 기업 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공장을 추가로 신설하려고 해도 관련 부처의 소극적인 대처로 일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공장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시국을 핑계로 공직자의 책임회피성 복지부동이 만연한 실태를 꼬집으며, 중앙정부에 적극행정을 실천하도록 주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주민 의견 수렴 결과 지역 주민들은 공장 신설에 매우 긍정적이고, 입지 및 사업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관련 법률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모두 고려했음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질 경우 시에서 최종 허가권을 갖고 승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2.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3.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