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날까지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공포하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2024년 마지막날까지 "내란특검, 김건희특검 공포하라"

31일 오전 10시 은하수네거리 기자회견 열려
윤 대통령의 구속과 내란·김건희 특검 촉구

  • 승인 2025-01-01 17:24
  • 신문게재 2025-01-02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41231_151725575
31일 대전 은하수네거리에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본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시점에서 대전 단체들이 최상목 권한대행에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31일 대전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민이 원하는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했다.

본부는 "12월 3일 밤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되고 난 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추가 계엄을 노렸고, 탄핵된 한덕수와 국민의힘 등 일제히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내란범 윤 대통령의 죄를 낱낱이 파헤치지 않고서는 국정 안정은 있을 수 없다"며 "제주항공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겨있음에도 이 자리에 설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했다.

이에 본부는 윤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를 위한 특검 임명과 계엄이 발표되기 전 가장 의혹이 컸던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12월 3일 밤의 일뿐만 아니라 북에게 무력도발을 유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했던 일련의 과정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해 부정선거로 조작하려 한 과정까지 모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태균과 윤석열의 선거개입 통화부터 채상병 사망 수사외압에서 드러난 국정농단 사건 등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은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라"고 했다.



또, 국정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헌법재판관도 속히 임명해 헌법재판소를 9인 체제로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과 출석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지부진하게 미뤄지고 있는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긴급하게 촉구하고, 본부는 국정을 어지럽힌 자 모두 처벌될 때까지 광장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가슴에 달고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전시민사회 대표들은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2. 대전 둔산동서 음주운전으로 행인 3명 친 20대 검거
  3. KT&G '제17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5. 신용보증기금,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7000억 원 규모 보증 지원
  1. 남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 K-스마트팜 포럼'개최
  2. 서철모 서구청장,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구문제 관심 호소
  3. 천안법원, 음주운전 집유 선고 전력 40대 남성 ‘징역형’
  4.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5. 백석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협력체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에 가장 필요한 1순위 대책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꼽혔다. 3일 국토연구원이 '도로정책브리프'로 발표한 국토정책 이슈 발굴 일반국민 인식 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년 1월 21~24일까지 진행했고, 표본 크기는 1000명으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을 묻는 1순위 답변으로는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 27...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