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정시] 충청권 의대 경쟁률 하락… 지원자 수는 44% 늘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5학년도 정시] 충청권 의대 경쟁률 하락… 지원자 수는 44% 늘어

  • 승인 2025-01-05 18:01
  • 신문게재 2025-01-06 4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의대표3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정시 지원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충북대와 건국대(글로컬) 등 일부 대학은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5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원서접수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7개 의대에서 277명을 모집하는데 249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9.00대 1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9.77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반면 지원자 수는 762명 증가해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천향대는 31명 모집에 812명이 지원해 26.19대 1의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단국대(천안)이 40명 모집에 638명이 지원해 15.95 대 1, 건양대는 17명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8.18 대 1, 을지대가 19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6.11대 1로 집계됐다.

건국대(글로컬)는 53명을 모집하는데 23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4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5.26에 비해 하락했지만, 지원자 수는 134명 증가해 1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충북대도 66명을 모집하는데 327명이 지원해 4.95대 1을 기록하며, 지원자 수가 167명 증가해 104.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충남대는 51명 모집에 22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43대 1로 전년도 5.84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지원자 수도 31명 감소해 충청권 의대 중 유일하게 -12.1%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국 현황을 살펴보면 2025학년도 39개 의대의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1만 519명으로 전년대비 29.9%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의전원에서 학부로 전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 2236명의 지원자가 증가했으며, 지역인재 전형을 선발한 21개 대학의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80.8% 증가한 966명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이 전년보다 44.0% 증가한 762명, 강원권이 58.4% 증가한 349명, 대구경북이 37.6% 증가한 50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8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4.19대 1로 전년 3.73대 1보다 상승했다.

지방권 전국 단위 선발 전형에서는 27개 의대에서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27.1% 증가한 5953명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이공계 최상위권 학과보다 정시에서도 의대 지원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비수도권 의대는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상당수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