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전문학관 개관 4개월 늦어진다…연내 개관은 가능할듯

  • 정치/행정
  • 대전

제2대전문학관 개관 4개월 늦어진다…연내 개관은 가능할듯

감리용역 유찰로 지난해 착공 7→12월 연기로 불가피
현재 내부 공사 진행중 올 11월 준공 직후 개관예정
대전시 "시민편의 증진 지하층 개축…차질 없게 완공"

  • 승인 2025-01-06 17:00
  • 신문게재 2025-01-07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2024020501000386200013381
제2대전문학관 투시도.
대전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제2 대전문학관 개관이 4개월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는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감리용역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개관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제2대전문학관 조성사업 감독 권한 대행 등 시공단계 건설사업관리 용역 공고를 게시했다. 그러나 첫 공고에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단 한 곳뿐이었으며, 이마저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재공고를 진행하게 됐다.

해당 감리 용역에서는 사업수행능력평가, 사업 책임 및 분야별 책임기술자 경력평가, 지역 업체 참여도, 경영상태, 입찰가격, 기술인력 보유상황, 계약질서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는 데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더구나 제2대전문학관은 경사진 언덕 위에 위치해 보행 약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지하층 개축 등 공사 난이도와 평가 기준이 상향조정된 것도 당시 유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책 마련에 나선 시는 지난해 11월 재공고를 실시했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주)한국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가 낙찰됐다.

이후 12월 곧바로 개찰이 이루어졌으며, 개찰 직후 착공에 들어가 현재 내부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올 11월에 준공 되는대로 제2대전문학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중구 선화동에 세워질 제2대전문학관은 도서관(Library)과 아카이브(Archieve), 박물관(Museum) 등의 기능이 합쳐진 '라키비움(Larchiveum)'형태의 문학관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을 사용하며, 지하층에는 진입로와 문화콘서트홀이 위치하고 복층 구조인 1~2층에는 아카이브룸 전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상 3층에는 사무공간과 옥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기존 태미예술창작센터 건물 리모델링 형식의 공사로 기존 계획보다 개관이 조금 지연되고 있으나 개관 후 전시 등 일정에 차질은 없다"라며 "조속히 공사를 완료해 올해 안으로 개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건사고] 해수욕장서 30대 물에빠져 숨져… 인명·재산 피해 속출
  2. 대전보훈청, 광복 80년 기념 보훈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3. 세종시 '첫마을 3단지' 12세대 공급...18일 1순위 접수
  4.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5. [편집국에서] 모두의 AI
  1. 최교진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새 정부 교육정책 관심
  2.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3. 내신 1.0등급 합격 학과 2년 연속 의약학계열… 이공계 최상위권 부재
  4. [홍석환의 3분 경영] 나만 생각하는 사람
  5. [직장인밴드대전] "대상은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기뻐요"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