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무임승차 하는 사람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무임승차 하는 사람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1-09 15:49
  • 신문게재 2025-01-10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109095510
홍석환 대표
B 대리는 거절을 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누군가 요청을 하면 그 일의 가치를 떠나 알았다고 합니다.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먼저 그 일부터 합니다. 거의 매일 쌓인 자신의 일을 하느라 야근을 합니다.

B 대리를 지켜보며 몇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B대리에게 일을 요청하는 직원들은 정말 바빠서 일까? 혹시 B대리가 자신의 일을 해주면, 그만큼 자신이 편해지거나 정시 퇴근할 목적이 아닌가? 둘째, 요청하는 직원은 B 대리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을까? 거절하지 않으면 여유 있다고 판단하는 것 아닐까? 셋째, B대리가 바빠 이들에게 일을 요청하면 당연히 수용할까? 넷째, B대리가 요청한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이들은 어떻게 조치할까? 다섯째, B대리가 과로로 입원이거나, 상사에게 질책 받을 때 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직장에서 무임승차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줄다리기처럼 공동 작업에서 '나 하나 빠져도 되겠지" 하는 행동을 보이는 자, 팀 성과로 개인 평가가 좌우될 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 아니라며 대충하는 자, 개별 계산이 아닌 1/N 계산의 경우, 자신만 비싼 음식을 먹는 자, 누군가는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공공 장소, 공용 물품을 함부로 사용하는 자

전 세계 공원의 공중 화장실은 더럽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장소와 물품은 더 깨끗하고 소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하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왜 호텔이나 개인 화장실에 비해 더러울까요? 무임승차 하는 직원이 많으면 조직과 직원과 갈등은 심해지며 화합은 곤란합니다.



회사에서 무임승차 하는 직원이 없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경영자부터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아시잖아요? 직원은 리더의 언행을 지켜보며 따라합니다. 둘째, 배려와 실천의 핵심가치를 내재화, 체질화하는 것입니다. 후공정, 뒷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문화의 습관화입니다. 셋째, 점검과 피드백입니다. 넷째, 칭찬과 질책의 제도화입니다. 잘하는 조직과 직원은 인정과 칭찬하고, 조직과 직원에게 피해를 주는 자는 질책과 처벌을 해야 합니다. '좋은 것이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무임승차를 방조하면, 조직과 직원들은 점점 망해가게 됩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