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vs박수현, 충남도 수성·입성 관심 고조… 관건은 천안·아산

  • 승인 2026-04-16 14:5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지사 선거가 현직 김태흠 지사와 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맞대결로 확정되면서, 김 지사의 강력한 추진력과 박 후보의 뛰어난 소통 능력이 격돌하는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과 투자 유치 성과를,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정무 감각과 원활한 관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각기 다른 리더십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충남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천안·아산 지역으로 분석되며, 양 후보는 돔구장 건립과 혁신 거점 조성 등 맞춤형 공약을 통해 해당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60416_145325168
김태흠<왼쪽> 충남지사·박수현 의원. /사진=충남도청·박수현 의원실 제공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이라는 새로운 도백이 탄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민선8기 충남도에 입성,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강점이 있다. 박 후보는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는 등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 및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점이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판단이다.

다만 양측 모두 천안·아산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강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어, 220만 충남도민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몰려 있는 해당 지역 민심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결선에서 박 후보는 양승조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충남지사 선거 대진표는 박 후보와 김태흠 현직 지사의 대결로 확정됐다.

재선 의원인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제20·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제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박 후보는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이 많다. 뛰어난 대외 메시지 관리 능력과 정부 여당과 원활한 관계가 도정에 시너지를 줄 것이라는 평가다.

김 지사는 중앙 정치 경험과 현직 지사라는 프리미엄 모두 가지고 있다. 보령·서천 지역구에서 19~21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내다 2022년 지방선거를 통해 충남도에 입성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12조 원 국비 시대를 열고 상당한 투자유치 성과를 내는 등 특유의 리더십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처럼 양측 모두 각자 다른 무기를 지니고 있어 상당한 접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번 충남지사 선거의 관건은 천안·아산 민심 확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충남 15개 시군 모두 중요한 승부처이긴 하지만, 천안·아산엔 전체 충남도민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 가량의 인구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을 잡는 것이 '지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 양측은 해당 지역을 타켓한 사업, 공약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먼저 김 지사는 대표적으로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통한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케이티엑스(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천안에 성환 종축장 혁신개발, 만남로 광장 조성, KTX 천안아산역 에코-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을 , 아산엔 AI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남 모든 시군이 중요하지만, 역시 충남 표 절반이 몰려 있는 천안·아산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지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1.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2.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3.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4.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시민 향유·지역 상생' 결실 맺어
  5. 의대 중도탈락자 10명 중 8명 비수도권… 충청권 66명

헤드라인 뉴스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운전자도 시민도 통행대란… 트램 공사장 불편민원 봇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7일 충청권 맑은 날씨…낮과 밤 기온차 커

대전·세종·충남은 7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권은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0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산·보령 30도, 대전·논산·금산·예산·청양·부여·태안·당진·홍성·서천 29도, 세종·공주·계룡·천안·서산 28도 등 28~30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이날 충남 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당분간 서해중부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상돼..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