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통합 3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통합 3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탄소중립·에너지 그린도시·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계획 발표

  • 승인 2025-01-16 14:52
  • 신문게재 2025-01-17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김동일
김동일 보령시장은 16일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신년사를 하고 있다.
보령시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16일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약 1000명의 시민이 참석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시정현안보고, 탄소중립 비전선포식, 을사년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보령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감·탄(온실가스 감축·탄소중립) 보령 실현', '에너지 그린도시 조성',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이라는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감·탄' 보령 실현을 위해 시는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조성, 폐기물 감축, 녹지 조성 및 갯벌 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에너지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산업전환 촉진과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한국형 칸쿤'을 표방하는 오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양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험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에는 국내 최초로 5개 섬을 무대로 하는 섬비엔날레를 개최해 보령의 해양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 시장은 "청정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해상풍력단지 개발, 액화수소 전문 연구센터 설립 등 민간 협력사업과 수소 도시 조성,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기존 정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2024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에너지 기회발전 특구 지정, 충남 유일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등급 획득, 1500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 CCU 메가프로젝트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시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마부정제의 정신으로 시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겠다"며 "OK 만세보령이 지난 30년간 이뤄온 발전처럼, 앞으로 열어갈 미래에도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의 이번 비전 제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시민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1.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2.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3.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4.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