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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열린 괴산김장축제에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김장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22일 군에 따르면 괴산김장축제는 충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의 도내 9개 시·군 대표 축제 평가에서 김장 문화 계승과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괴산군은 25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축제 운영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2024괴산김장축제는'김장 그리고 구워먹기'주제로 사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괴산 절임배추와 김장문화 중심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속 전국에서 6만6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축제보다 두 배 많은 방문객을 유치했고 축제 매출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6억7000여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군은 이번 심사에서 전년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던 괴산고추축제를 심사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군의 이번 결단은 김장축제를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군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5괴산김장축제를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확대한다.
군은 김장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비전 아래 독창적인 콘텐츠와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축제의 성장을 도모한다.
2024축제에서 가장 주목받았던'즉석김장담그기'체험존의 공간을 확대하고'구워먹기 체험존'에서는 메뉴를 50종 이상으로 다양화한다.
마을김장체험을 통한 15개 체험장에서 각기 다른 김치 레시피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김장 체험도 추진한다.
축제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고 1회용품을 없애는 등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을 실천하며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군 관계자는"유기농업군 괴산의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괴산김장축제가 단순히 지역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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