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권 대전충남특별시 만든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 비전 제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세계 5위권 대전충남특별시 만든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 비전 제시

민관협, 2차 회의 열고 비전·목표·전략 등 밝혀
‘특별법’ 추진… 시도민 홍보도 본격 나서기로

  • 승인 2025-01-23 14:41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었다.[사진=충남도 제공]
행정안전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의 지방 행정체제 개편 권고안 발표로 충남-대전 행정통합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의 '대전충남특별시'를 세계 5위권 글로벌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민관협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행정통합 비전(안)과 특별법(안), 홍보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민관협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를 미래 비전으로 내놨다.

목표는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를 결합,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도약 ▲충남의 '반도체·모빌리티'와 대전의 '우주·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 집적화로 '세계 5위권 글로벌 도시 육성' 등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목표로는 ▲시민 행복 증진 ▲국가 전략산업 진흥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12대 전략으로는 ▲지역 균형발전 및 저출생·고령화 극복 ▲광역교통망 구축 ▲내륙과 해안을 연계하는 문화·예술·관광 ▲생태 자원의 복원 및 활용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방산업 집중 육성 ▲미래 모빌리티 진흥 산업 육성 ▲인공지능(AI)·양자 융합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집적지 조성 ▲기후변화 대응 국가 탄소중립 선도 ▲대학·지역·산업 연계 혁신 플랫폼 구축 ▲해외 인재 유치 및 글로벌 정주 도시 조성 등을 제출했다.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은 대한민국 경제·과학 중심지 도약을 위한 중앙 권한 대폭 이양을 목표로, 미래 발전 비전 확정 후 실질적으로 지방에 필요한 권한을 엄선해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법 주요 내용에는 교부세 특례·지방채 발행 특례 등 자치 재정, 자치 조직, 부단체장 정수·소방·경찰 운영 등 인사, 자치 감사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행정통합을 통한 대전과 충남의 긍정적인 미래상을 시도민과 공유하고, 관심과 이해도 제고를 위한 홍보는 특별법 통과 때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창기·정재근 민관협 공동위원장은 "현행 지방자치제는 1987년 개정 헌법을 근거로 마련해 지방자치 및 행재정적 측면에서 많은 한계가 있다"라며 "행정통합을 통해 현행 지방자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설정된 비전 실현을 목표로, 산업·경제, 도시개발, 농어업, 해양수산, 자치재정, 자치조직·인사 등 특별시가 필요로 하는 권리를 중앙에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기획분과위원회 주도로 통합 법률안을 마련하고, 민관협의체 전체회의를 추진해 완성도 높은 통합 특별법안을 구성, 시도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2.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1.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2. 아산시, 위기아동 선제 보호 주력
  3.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4. 세종시 선수단 716명 라인업, 제주 전국체전서 매운맛 예고
  5. 세종문화원, 한국전래놀이협회 고갑준 대표 특강 개최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취임 100일을 전후로 민생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는다. 지역에서 잇따라 열리는 국무총리실 행사에서 정부 차원의 대전시 지원 방안을 촉구하고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의제를 논의한다. 민선 9기 대표 축제로 육성키로 한 '2026 빵축제' 개막식에서 이에 대한 외연 확대나 지역 관광 활성화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허 시장은 15일 오후 2시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전환, 2차 국민토론회-충청'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총리실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