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13년 만의 충북도민체전 개최…도민 화합의 대축제 연다

  • 전국
  • 충북

충주시, 13년 만의 충북도민체전 개최…도민 화합의 대축제 연다

4월 장애인체전·5월 도민체전에 11개 시·군 7300여 명 참가
1000명 시민합창단 참여 개막식 등 차별화된 문화행사 선보여

  • 승인 2025-02-02 09:54
  • 수정 2025-02-02 14:33
  • 신문게재 2025-02-03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제64회 충북도민체전 포스터.
제64회 충북도민체전 포스터.
충주시가 13년 만에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며 도민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번 대회는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4월 24~25일)과 제64회 충북도민체전(5월 8~10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충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0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총 7300여 명이 참가한다.

일반부 5000여 명, 장애인부 2300여 명의 선수가 43개 종목(일반 26개, 장애인 17개)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민체전 전담 전략팀(TF)을 구성하고 실무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통해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2024년에는 대회 상징물 개발과 대행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도·시비 32억 원을 투입해 충주종합운동장, 호암체육관, 탄금테니스장 등 주요 경기장을 정비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문화행사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시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성화 봉송과 개회식이 준비돼 있으며, 1000명의 시민 합창단이 참여하는 개막식에서는 국악과 전통을 주제로 한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도입돼 기존 도민체전과 차별화된 색다른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대회 운영 면에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대회 진행을 돕고 교통·주차 시설을 정비하며, 숙박 및 음식업소 점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바가지요금 근절과 청결한 접객 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13년 만에 열리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충주의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충북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로, 지역사회 활성화와 도민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5.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