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결의문을 통해 대청호의 자연경관과 주변환경을 파괴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계획에 대해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군북면 대정리 일원에 설치 예정인 수상 태양광 시설의 발전설비는 9MW이며, 설치 면적은 9만 6천㎡로 축구장(7140㎡ 규모) 13개 크기의 대규모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청호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옥천군의 중요한 관광자원임에도 군북면 추소리, 석호리 일원은 그동안 한국자원공사가 설치한 부유 쓰레기 차단막과 쓰레기 수거 작업장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주변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추복성 의장은 "대청호의 자연환경 보존은 지역 개발을 넘어 옥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가치"라며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옥천군민 모두의 책무이며, 5만 군민 모두와 함께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옥천군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에 이송하면서 사업 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