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8개 잔여공구 발주 요청… 건설업계 '예의주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8개 잔여공구 발주 요청… 건설업계 '예의주시'

시, 조달청 나라장터에 3·4·5·6·8·9·11·14공구 발주 계획 제출
차량기지, 소방시설, 신호설비, 전기공사 등 3800억 원 규모
지역업체 공동도급 적용 '긍정'… "규모 큰 관급공사 기대감"

  • 승인 2025-02-04 17:33
  • 신문게재 2025-02-05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잔여공구(8개) 발주를 요청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규모 관급공사인 트램 사업에 지역 업체 의무도급이 적용되는 만큼, 건설 경기 활성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 발주한 1·2·7·10·12·13공구를 제외한 잔여 공구와 차량기지 건설에 대한 발주 계획을 조달청에 요청했다. 잔여 공구는 3·4·5·6·8·9·11·14공구다.

앞서 지난해 발주한 6개 공구 중 1·2·7공구는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고, 10공구와 13공구는 이달 중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진행되는 12공구는 4월 중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잔여 공구와 차량기지에 대한 건설공사는 물론, 소방시설, 신호설비, 전기공사 등 3800억 원 규모를 발주할 예정이다. 발주가 이뤄지면 입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설공사 발주금액을 살펴보면, 3공구 599억 5700만 원, 4공구 236억 900만 원, 5공구 227억 5600만 원, 6공구 273억 3700만 원, 8공구 261억 9800만 원, 9공구 333억 7200만 원, 11공구 293억 5900만 원, 14공구 336억 8300만 원, 차량기지 546억 6800만 원 등이다.

건설업계는 지역 업체 공동도급 적용을 두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의무 공동도급에 따라 참가업체는 대전에 본점을 둔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을 일부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발주 시점 기준 10위 업체에 대한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라 공동수급 비율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예규를 보면, 시공능력평가액을 갖춘 지역 업체 10개사 이상이 돼야 지역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명시됐다. 이에 따라 이미 입찰이 진행된 1·2·7·10공구의 경우 전체 공사금액의 49%, 13공구는 44%까지 지역 업체가 시공에 참여한다.

잔여 공구의 경우 분할 발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공구 별로 시기에 대한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나서겠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 한 건설업 관계자는 "운영 효율성 우려도 있고, 사업에 함께 들어가기 어려운 건설사가 많은 게 현실인데, 전국적인 경기침체에서 신규 사업이 줄어들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어서 규모가 큰 관급 공사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사업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입찰 공고 시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2.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3.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4.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5.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1. 늑대 포획 골든타임에 갑작스런 비…"탈진에 빠지기 전 발견이르길"
  2. 탈출한 늑대 목격된 보문산 일대 ‘출입금지’
  3.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4.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5. 저 연차 지역교사 중도퇴직 증가…충남 전국서 세번째

헤드라인 뉴스


악천후에 밤사이 수색중단 후 아침에 재개…포위 대신 출현 시 출동으로

악천후에 밤사이 수색중단 후 아침에 재개…포위 대신 출현 시 출동으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를 수색한 지 사흘째를 맞아 10일 오전부터 드론을 활용한 산악 검색이 다시 시작됐다. 전날 낮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안개까지 끼면서 더는 야간수색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9일 오후 10시께 수색을 중단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간밤에 늑대의 행적을 찾지 못한 상태로 오늘부터는 오월드 주변 야산의 포위망을 풀고 어디에선가 출현했을 때 즉시 출동해 그 주변을 포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열화상감지기를 활용한 수색에서 보문산 주변의 야산에서 늑대의 움직임이 더 이상 포착되지 않아 이곳을 벗어났을..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이글스TV' 실버 버튼…당근 마켓에 '12만 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튜브 채널 '이글스TV' 실버버튼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화에 따르면 구단은 이날 중고 거래 앱 당근 마켓에 구단 유튜브 채널 명인 'Eagles TV(이글스 티비)'라고 적힌 유튜브 실버버튼 판매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 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게시자 A씨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12만 원에 판매한다고 올린 뒤, 'Eagles 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제품이다'라며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