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한전 간 업무 협약서 공개 입장 밝혀

  • 전국
  • 수도권

하남시↔한전 간 업무 협약서 공개 입장 밝혀

  • 승인 2025-02-04 17: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KakaoTalk_20250204_165205279
2024년 8월 23일 한국전력 동서울 변전소 증설 관련 기자회견 사진/이인국 기자
하남시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증설 업무 협약서 문서 공개를 놓고, 업무 협약 당사자인 이현재 시장이 비공개를 주장해 강성삼 시의원이 지난해 경기도 행정심판을 청구해 승소한 것과 관련, 4일 하남시가 업무 협약서를 공개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이현재 하남시장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한전이 변전소 설치 계획을 알리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몰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2024년 7월 15일 하남시 공보 담당관이 "한국전력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 부지 내 HVDC (직류 전기공급) 변전소 설치'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 시장은 증설 내용은 처음 듣는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었다.

이와 관련 시는 4일 공식 입장문에서 "지난해 8월 23일 해지된 한전 간 업무 협약서상 비밀 유지 조항, 한전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 등 한전의 공개 반대로 업무 협약서를 비공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체결하는 업무 협약서의 경우 선언적이고 기본적인 사항 위주로 구성되어, 공개 되더라도 비밀이 침해될 우려가 적은 점을 들어 공개 처분 결정을 같은 해 12월 16일 통보했다.

다만,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행정심판 청구 범위 중 업무 협약서 작성을 위한 제반 자료 일체 부분에 대해서는 부 적법한 청구로서 각하 하여 하남시의 비공개 결정에 문제없다 결정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민선 8기 출범 이전 (22년 1월) 한전이 입지를 확정했고, 이후 이현재 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감일동 주민 대표들과 한전이 4차례 옥내 화 및 증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반대 의견이 없었다.

또한 경기도에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 의견조회 요청에 따라 하남시에서 실시한 주민 공람·공고 (23.9.15 ~ 23.10.4) 기간 동안 시 홈페이지, 각동 행정복지센터 게시판 등에 게재에 이어 하남시의회와 의견 조회(24.9.13)했었지만, 반대 의견이 접수되지 않아 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은 개발제한구역법 제11조 제1항에 따라 수립권자가 경기도지사 이며, 승인권자는 국토부장관으로 시는 단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것으로 관리계획 반려에 한계가 있었다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후 24년 6월부터 주민 반대 의견이 시로 지속 적으로 접수되었고, 한전의 주민 사업 설명회 (24.7)가 무산되어 주민 수용성이 결여 됐다고 판단하여 한전으로부터 접수된 행위허가 및 건축허가 총 4건 불허(24.8.21)에 이어 양측의 업무협약도 해지(24.8.23)하여 논란이 커졌다.

한편 시는 "동서울변전소 증설의 대가로 원도심 지중화를 지원받았다는 논란은 사실과 다르며, 동서울변전소 증설 특별지원사업은 한전이 감일 신도시 내 19개 단지 중 12개 단지와 협의 중 변전소 증설 반대로 중단 되었고, 현재까지 한전 측으로부터 지원받거나 지원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 의견이 최우선이라는 기조하에 업무협약 과정에서 행정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일부에서 본질과 다른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개청, 주민 불편 해소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3.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4. 해수부, 2030년 부산 신청사 완공... 핵심 과제 본격 시동
  5. 천안시 성거읍 기관단체협의회, 정기회의 개최…지역 현안 논의
  1. 아산시,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운동회 개최
  2. "주민이 만들고 함께 나누는 '온주 마을장터' 열린다"
  3. 장종태 "당원 중심 원팀 개혁"…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출사표
  4. 순천향대, 충남 직업계고 취업박람회서 부스운영
  5. 아산시, "고액 상습 체납 법인 뿌리뽑는다"

헤드라인 뉴스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 36년 묶인 온양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본격화'

아산시가 1990년 지정된 이후 36년 동안 유지되어 온 온양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장존동 일원에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총 면적 55만 2358㎡)의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 공고를 진행한다. 앞서 시는 보호구역 해제의 핵심 선결 과제였던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전기시설 구축을 비롯한 관련 기반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그간 발전이 정체됐던 장존동과 좌부동 일대의 개발..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BRT·CTX' 세종 광역교통 미래는?…5기 시의회 첫 업무보고

바로타(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세종 광역교통망의 중심축이 될 인프라들이 하나둘 행정절차를 넘어서며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행정수도와 충청권 각지를 연계한 교통망 구축에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상당한데, 현재로선 일부 사업의 재정 문제 해결이 관건으로 꼽힌다. 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6일 5기 원 구성 이후 첫 회의를 열고 교통국에 대한 상반기 추진 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 보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열 위원장(도담동·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추진 중인 광역BRT 사업의 잔액과 계획 등에 대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지연… 2029년 문 열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가 두 달 남짓 지연되면서, 2029년 8월 정상 개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 서울의 상징인 청와대가 완공된 1991년 이후 38년 만에 행정수도 세종에 문을 연다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균형성장과 수도권 과밀 해소란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는 한편, 지방분권의 새 장을 마련한다는 뜻에서도 정상 건립은 중요하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설계 과정이 두 달 남짓 지연됐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단정해 말씀드릴 순 없다"라며 "속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