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김덕균 산동사범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한효진 특강

  • 사람들
  • 뉴스

[현장취재]김덕균 산동사범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한효진 특강

한국효문화진흥원 연구단장 정년퇴임 후 7개월만에 친정 와서 김기황 한효진 원장과 대담 후 직원들 대상 특강하다
소순갑 한국효지도사협회장,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장도 함께 간담회

  • 승인 2025-02-08 02:3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50207_110212
사진 왼쪽부터 김덕균 소장, 김기황 원장
“김덕균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친정에 돌아와 여러분을 만나니 정말 반갑고 기쁩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207_114322
김덕균 소장의 특강후 한효진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김기황. 이하 한효진)에서 효문화연구단장을 7년간 역임하고 지난해 7월 정년퇴임 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원으로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산동사범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겸 한국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한 김덕균 철학박사가 겨울방학을 맞아 7개월만에 7일 오전 10시반 친정인 한국효문화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50207_110726
김덕균 소장이 한효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하고 있다.
중도일보 오피니언면에 ‘오늘과 내일’ 칼럼을 집필 중이기도 한 김덕균 소장은 이날 김기황 한효진 원장과 정진항 사무처장 등과 반가운 재회를 한 뒤 오전 11시부터 한효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문화 비전과 한효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20250207_115850
소순갑 한국효지도사협회 회장과 박상도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도 자리를 함께 하고 김기황 원장과 김덕균 소장과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3월에 있을 효문화 포럼을 주제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소순갑 회장, 필자, 김기황 원장, 박상도 회장, 김덕균 소장.
이날 소순갑 한국효지도사협회 회장과 박상도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장도 자리를 함께 하고 김기황 원장과 김덕균 소장과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3월에 있을 효문화 포럼을 주제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20250207_104809
김덕균 소장이 저술한 <한국효문화의 이해> 책을 김기황 원장이 소개하고 있다.
김덕균 소장은 국립민속박물관 12월의 책으로 선정된 김 소장의 저서 <한국효문화의 이해>를 소개했다.

20250207_110411
김기황 원장이 인사말하며 김덕균 소장을 소개하고 있다.
김기황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효진 창설 멤버이자 효학의 전문가인 김덕균 소장님은 한효진에서의 7년 재직 기간 동안 맏형이자 큰 오빠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효와 관련된 전문교육을 많이 해주셨다”며 “연구단장님으로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내주셨고, 오늘 특강을 위해 중국에서 비행기 타고 오신 뒤 자택인 부천에서 눈 쌓인 거리를 4시간을 달려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0207_111629
김덕균 소장이 특강하고 있다.
김덕균 소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고향 대전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안식처이고, 한국효문화진흥원은 친정이나 다름없는 정든 곳”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중국에서 한국효문화진흥원 자랑을 많이 하고 산다”며 “이 시대에 맞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효는 한효진에서 진행해온 칭찬 감사운동”이라고 전했다.

20250207_114435
사진 왼쪽부터 김기황 원장과 김덕균 단장.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로 멋진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사이다.
김 소장은 “획일화된 가족문화 개선을 위해 확실한 방법을 개발해 제공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효의 개념은 불변하는 것이라서 훼손하면 안되고, 현시대에 맞게 방법을 달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지원사업에 7개국이 공모해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중국 산동성의 산동사범대학 교수로 부임한지 7개월”이라며 “대학에서 한국학자로서 유무형 한국의 효에 대한 자원을 DB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7_114021
김기황 원장이 김덕균 소장의 중국내 활동에 대해 전하고 있다.
김 소장은 “한국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할 당시 서울에서 대학교수 하다가 자발적으로 한국효문화진흥원에 지원한 저는 배산임수 풍경 아래 명당으로 손꼽히는 이 곳에서 7년 동안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가슴 뛰는 일을 해왔다”며 “언제나 열정적으로 웃으며 긍정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20250207_114323
김덕균 소장이 친정인 한효진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강후 김기황 원장과 직원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소장은 “제가 좋아하는 단어인 ‘인인’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 하나의 인은 내 마음에 칼날이 들어와도 참고 인내하고 어진 것이고, 다른 인은 안다는 것”이라며 “한효진 직원 여러분은 이 아름다운 곳에서 횃불처럼 밝게 빛나는 기관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