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제26회 신탄진대보름 쥐불놀이축제 성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제26회 신탄진대보름 쥐불놀이축제 성료

전통문화 계승·주민 화합의 장 마련
달집태우기·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

  • 승인 2025-02-09 10:36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
대전 대덕구가 개최한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신탄진 현도교 금강변 일원에서 개최한 '제26회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신탄진대보름 쥐불놀이 추진위원회와 (사)대전사랑시민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식전 행사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 △지신밟기 △길놀이 △소원 고사 및 액맥이 타령 △초청 가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후 본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2부 공연 △소원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국악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변용기 신탄진대보름 쥐불놀이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축제에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신탄진 지역의 전통문화 행사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가족,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라며 "쥐불놀이의 환한 불빛처럼 대덕구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쥐불놀이는 예로부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농경사회에서 병해충을 예방하는 전통 풍습으로 대덕구는 전통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26년째 신탄진 대보름 쥐불놀이 축제를 지원·운영해 오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