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보건의료원 혁신·고령자복지주택 ‘빛났다’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보건의료원 혁신·고령자복지주택 ‘빛났다’

김돈곤 군수, 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종합평가 ‘최우수상’, 기본사회·사회통합·자치행정 부문서 높은 평가···“맞춤형 정책 추진 최선”

  • 승인 2025-02-10 16:02
  • 수정 2025-02-11 16:11
  • 신문게재 2025-02-12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1000021941
김돈곤 청양군수가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군수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사진〉 김 군수는 이어 열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청양군보건의료원의 혁신적인 변화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통합돌봄 융·복합 시설인 고령자복지주택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지방자치제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성과를 평가·시상하기 위해 지방자치대상을 제정했다.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전국 민주당 소속 지자체로부터 기본사회, 사회통합, 자치행정, 기후위기대응, 인구감소, 사회통합,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개 부문에 대한 정책자료를 제출받아 평가·심사했다.

군은 8대 부문 중 기본사회(보건의료원의 혁신적 변화), 사회통합(고령자복지주택 연계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자치행정( 주민 주도 농촌형 주민자치·지역공동체 활성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기본사회 부문에서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청양보건의료원의 혁신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전문의 채용(7명)과 최신 의료장비(25억 원) 보강, 찾아가는 의료원 서비스 등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 신설해 원스톱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5대 암 검진 불가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무료혈액종합검진과 무료폐CT 검사를 시행했다.

군은 고령자복지주택과 연계한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13개 재정사업과 22개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청양고령자복지주택은 통합돌봄 전반을 운영하는 행정지원센터와 재택의료센터, 사회복지관, 통합재가센터, 공유형 복지주택, 일반주거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고령 입주자에게 건강관리, 돌봄·요양, 문화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융복합 시설이다. 고령화율 40%인 군 인구구조에 대응한 노인복지 수요와 광범위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군은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공을 들였다. 청양지역활성화재단은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 공공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치를 구현하고 있다. 2020년 개장한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을 통해 수익의 90%를 푸드플랜 농가에 환원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푸드플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2023년 준공한 먹거리종합타운은 지역 농·축협과의 협력, 복지와 먹거리 연계,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 혁신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먹거리종합타운은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등 7개 시설이 들어서며 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결과 농심식품부가 주관하는 '먹거리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과 민간을 잇는 지역공동체사업의 성과도 눈에 띈다. 군은 '함께이음' 정책으로 주민 참여와 민·관 협치를 끌어내면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0개 읍·면 전체로 확산한 주민자치회를 통해 행정과 함께 성장하는 농촌형 풀뿌리 자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은 충남도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5년(2017~2022) 연속 수상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지자체)을 받았다.

김돈곤 군수는 "많은 민주당 소속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아 영광이다. 청양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이 오롯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정확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임영웅 VS 장윤정 전국구 트롯 신동 김태웅의 선택은?
  2. 대통령 방문에도 충청권은 빈손… 실망감 커
  3. [월요논단] 노무현 대통령의 꿈, 행정수도 완성(?)
  4.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5. 충청 보수야권, "행정수도 혜택? 이 대통령 충청인 농락"… 부글부글
  1. 李대통령 취임 첫 충청 찾았지만 홀대론 불식 역부족
  2. 대전 동구, '신촌누리길' 조성 완료
  3. 대전시,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로 우뚝
  4. 대전 중구, 대전 최초'모바일 행복e음' 선보여
  5. [오늘과내일] 최초의 근대식 학교 배재학당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미스매칭 반복… 최민호 시장, 서한문으로 노크

이재명 정부와 미스매칭 반복… 최민호 시장, 서한문으로 노크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이재명 새 정부와 계속되는 미스매칭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정당이 다르고 미래 세종시 비전에 대한 시각차가 분명한 만큼, 이는 불가피한 현실 지점으로도 읽힌다. 문제는 갭 차이가 너무 크다는 데 있다. 공통 분모는 행정수도 이전과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의 조속 추진, AI 국가첨단전락산업 특화단지 조성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세종시가 대선 기간 제시한 26개 공약안 대부분은 수용되지 않았다. 정당과 무관한 지역 현안임에도 그러했다. 최 시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국가 메가..

레오 교황, 이재명 대통령·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사진 찍을까
레오 교황, 이재명 대통령·김정은 국방위원장과 사진 찍을까

레오 교황과 이재명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명의 만남에 대한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한국을 방문 중인 충남 논산 출신의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을 접견한 자리에서 나왔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천주교회가 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참으로 큰 역할을 해줘 국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회와 관련한 현안 중에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있다”며 “가능하면 교황께서 오실 거 같긴..

식품·유통업계, 라면과 빵 등 50% 할인... 고물가 시대 서민 부담 낮아지나
식품·유통업계, 라면과 빵 등 50% 할인... 고물가 시대 서민 부담 낮아지나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라면과 빵, 커피 등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기로 하면서 고물가 시대 서민들의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식품·유통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정 방안을 논의해 여름 휴가철에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한 달 앞으로’ 대전 0시 축제 ‘한 달 앞으로’

  • 휴가철과 방학 앞두고 여권 발급 증가 휴가철과 방학 앞두고 여권 발급 증가

  •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시원한 물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