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봄철 산불예방 이상 무

홍성군농업기술센터서 발대식 열고 산불예방 결의

[출처=산림청]

산림청은 13일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봄철 산불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 농업단체, 파쇄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 부산물 자원 활용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홍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영농 부산물 동력파쇄기 운영실적을 점검하고, 홍성읍 옥암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약 2톤의 영농 부산물을 파쇄했다.

산림청은 2024년부터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기관, 농업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139개소에서 겨울(11월)부터 이듬해 봄철(5월)까지 파쇄지원단을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범부처 협력으로 산불 발생 원인을 줄이기 위해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6만 6000톤보다 약 21% 증가한 20만 100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기후변화로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대비해 범부처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 사업을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