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 전국
  • 부산/영남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계열] 낙찰자로 선정

  • 승인 2025-02-19 18:0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전경
경북 경산시는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 결과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계열)와 신세계사이먼사가 참여해 개찰을 완료하고 한무쇼핑㈜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실시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은 개발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측에서 2024년 12월 20일 공개경쟁입찰 형태로 입찰 공고해 1월까지 질의응답 기간을 거친 뒤 2월 18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고 19일 개찰 후 낙찰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입점하게 될 와촌면 소월리 소재 유통 상업시설용지는 10만9228㎡ 면적으로 2024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1차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득했으며,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

2020년 이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건을 2022년 7월 민선 8기 조현일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 설득에 집중했고,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16만여 명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산업부 심의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재추진해 2024년 4월 산업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4년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에서 한무쇼핑㈜가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2월 28일 분양계약 체결 이후 경산시는 2028년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가칭) 개점을 위해 한무쇼핑㈜와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타지역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교외형 쇼핑몰로 경산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무쇼핑㈜는 현대백화점이 최대지분을 소유한 알짜 계열사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충청점을 비롯해 '김현아'로 불리는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 현대점과 스페이스원(남양주점)은 24년 기준 전국 아웃렛 매출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무쇼핑㈜는 28일 분양 계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6년 중 착공 예정이며, 약 2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2028년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가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자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경산시와 한무쇼핑㈜는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산=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3.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4.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5.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1.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